오늘은 야유회
산에 갔다가 회식이 시작됐다.
이미 산에서 많이 마셨지만 그런건 신경쓰지않는것 같다.
하필 내 옆에는 제일 높으신분..
"넌 술 못 마시지?"
"네 죄송합니다."
"여기 환타 하나주세요."
"죄송합니다. 환타는 없습니다."
"그럼 그냥 사이다로 하나 주세요."
칠성이나 스프라이트가 아닌 천연사이다가 놓여졌다.
맥주잔으로 받으려고하니
"어허..."
하시며 소주잔을 내게 내밀었다.
"넌 술 못마시니까 이거 마셔"
"아 네.. 감사합니다."
그렇게 내 앞에는 소주잔에 사이다가 담겼고
난 그냥 그 거품을 바라보며
술을 마시는 사람들과 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