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생긴 듯한데 오자마자 저를 안더니 사랑한다고 하시고 그다음 엄마를 안으시면서 저희 아버지께서 지점장이신데 직원한테 맞고 오셨다는 겁니다. 이빨이 살짝 부러지셨고 셔츠에 피튄 자국이 선명했습니다. 어깨쪽에요. 진짜 순간 빡돌아서 신고하려고 했는데 자세한 상황도 모르고 해서 어떻게 된거냐고 여쭈었는데 니들이 신경쓸 일이 아니라며 들어가 자라고 하셨습니다. 저희아버지 술버릇 안고약하고요. 그냥 표현이 좀 강해지실 뿐입니다. 평소에 안하던 말을 고백하시던가 사랑한다고 하시던가 그런거요. 아버지가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이신데 항상 이런부분에 있어서 말씀을 안하시고 혼자 삭히셔서 너무 답답하네요.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자 친구이고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