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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내부에 있다
게시물ID : wtank_35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ruTTuck!
추천 : 1
조회수 : 4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08 13:03:53
지난 일요일 엘할루프 맵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시작초기부터 유달스럽게 챕챕거리던 채피한분이 계시더군요.

아군 중 스톡포를 달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숙청을 모시는 분이 있으셨는데 초반의 2:1 -> 4:1 분위기에서

갑자기 적군의 등대가 활약하는지 아군의 자주포가 속수무책으로 말려들어가고 있었습니다. (4:1 -> 4:7)

그러다가 극적으로 헤비탱 라인이 정리되어가는 순간 아군의 중형전차들이 계곡을 내려와

적진으로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와중에 사망해서 아군탐색모드로 보고 있었구요.

근데 아까 스톡포인 IS분이 언덕을 내려오지 않고 원거리 저격을 하고 있는겁니다. 전황은 아마 (9:7)로

넘어가는 상황, 근데 어디선가 나타난 적의 중형전차들이 아군의 자주, 본진수비를 모두 사살하고

점령을 들어갑니다. 

이때 갑자기 아까의 채피분이 아군의 저격IS를 욕하기 시작합니다. 중전이 언덕을 내려와서 역할를 하지

않는다며 마구 까대기 시작합니다.

제가 아군관찰 모드로 봤을때는 IS분이 엔진과 궤도 관측창이 박살난 상태로 2킬을 추가로 올리는 것도

대단한 성과였고 스톡상태인데다 적진에 이미 아군의 중형이 난입하고 있는 상황이라 원거리 저격조가

없는 상황에 꽤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보였습니다.

적진에 뛰어들었던 경전/중형은 모두 몰살당했고(적진의 자주1명이 에이스급임) 아군 수비를 들어온

채피도 중과부적, 잘하면 아군에 남은 IS와 몇이 뭉쳐서 수비로 막을수 있었던 일을  계속 악에 받혀서

언덕 저격지원을 하던 IS분을 욕하기 시작합니다. 나머지 분들도 상황을 모르고 같이 욕을 해대더군요.

전후에 킬(IS킬 1등)과 데미지(IS킬2등)으로 봤을 때 충분히 이 분은 역할을 했다고 보입니다만

왜 마지막에 그 분이 수비에 적극 동참하지 않은 것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싶어 그 분을

친추한 다음에 메시지를 보내 마지막에 왜 수비를 하지 않은 것인지 물었더니 다음과 같이 답변이 

왔더군요. 

'아마 채피가 수비하고 있는 걸 봤으면 내가 그 놈을 쐈을거 같다.'


제가 보기에는 지나치게 승부에 집착해서 다 이긴 판에 아군을 힐난해서 의욕을 떨어트린 채피유저의

잘못이 커보입니다. 상대편의 플레이를 보지도 않고 자신만의 상황에 집착해서 채팅창으로 디버프를

걸어대는 유저 그 사람이 바로 '내부의 적' 인것 같습니다.


ps) 채피유저도 잘했습니다. 다만 제가 보기에는 너무 점수/데미지에 집착해서 특유의 장점인
가시거리를 통한 등대역할을 안하고 있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ps2)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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