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무기대도 안하고 봤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한국이 우주를 배경으로 영화를 만들어? 재미있을까?라는 약간의 편견을 가지고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쉬운 점 많습니다. 이게 시즌1으로 끝나는건지 시즌2도 나오는건지는 모르겠으나 결말이 뭔가 이상하게 났습니다. 이건 열린 결말도 아니고 닫힌 결말도 아니고...드라마를 만들다가만 느낌? 그리고 현실고증 나름 잘 하다가 막판에 선을 넘어버립니다. 굳이 선을 넘을 필요가 있었을까 합니다. 필요없는 설정이었다고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잘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세트장...저걸 어떻게 제작했을까 정말 궁금합니다. CG도 잘 썼고 배우들 연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해외에서나 나올법한 훌륭한 연출들도 많았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정말 최고점을 주고싶습니다.
볼까말까 고민이신분들은 일단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조선일보가 연일 이 드라마에 대해 혹평하고 까내리던데 그렇게 까일 정도의 졸작 드라마는 절대 아닙니다. (아마 정우성이 감독이라 죽기살기로 트집잡아 까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