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글 올리는건 처음이네요.
제목 그대로 헤어졌습니다.
26살에 만나 첫 남자친구였는데, 거의 1년 반을 만났어요. 사람 마음이 참 부질없네요..
처음이어서 아무것도 모르고 뭐든지 다 해주고 싶어서 그렇게 절절 맸는데..
그사람은 아니었나봐요.
이래저래 사건도 많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그래도 진심으로 좋아했는데 다 허무한 일이었습니다.
첫 회사 동기였는데, 헤어지고나니 다른 동기들이 이것저것 많은 제가 몰랐던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나 말고 다른 여자들한테도 많이 집적댔었다고, 자기가 나랑 사귀어 주는거라며 웃으며 말하더라고..
그 말을 듣고 참 마음이 많이도 구겨졌습니다.
솔직히 헤어지고 나서 저의 소중함을 뒤늦게라도 깨달아서 많이 힘들어 해 줬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딱 지같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요.
이제 이것도 끝으로 마음 접으려고 합니다.
살도 빼고 스타일도 바꾸고 더 좋은사람 만날거예요.
첫 연애여서 추억도 많았고, 마음도 정말 많이 줬는데 이젠 접을때가 된것 같아요.
주말동안 평소처럼 지내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친구 만나서 웃고 떠들고 티비도 보고 오유 들어와서 혼자 피식피식 웃고 여러가지 했네요.
오유하면 안생긴다고 하지만, 전 생겼으면 좋겠어요.
아..어떻게 끝내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생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