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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성용때문에 축구팬이 열받았냐면
게시물ID : soccer_748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앗싸좋쿠나
추천 : 3
조회수 : 36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10 17:36:57
일단 가장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일은 기성용이 개잡디 욕먹은게 단순히 페북에 우릴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는 오만하기 그지 없는 소리와 함께 감독에게 그러다 다친다는 막말을 퍼부은것 때문이 아니다. 그 전에 이미 기성용은 리더란 묵직해야 한다는, 굉장이 중의적인 의미의 트윗을 날렸고 이는 수많은 팔로워들을 비롯 각종 축구관련 웹사이트, 언론에 회자된바 있다. 그리고 그 당시 사람들은 이것이 주어가 생략된, 최강희 감독에 대한 비난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했지만 말 그대로 주어가 없었고 목사의 설교라는 기성용의 해명에 그래 뭐 그런갑지 하고 다소 찜찜한 기분을 덮고 넘어갔다. 

얼마 후 증권가 찌라시로 통칭되는 정체불명의 괴문서에서 대표팀에 파벌이 있고 내분이 일어났다는 소리가 떠돌았고 이후 경향신문은 이를 기사화했다. 그리고 말 그대로 난리가 났다. 이청용은 그런일이 없으며 인터뷰 원하면 해줄 수 있으니 직접 이야기 하자고 나서기 까지 했다. 사람들은 그런거 없다는데 왜 최종예선 경기를 앞둔 대표팀을 흔드냐며 기자에게 어마어마한 비난을 퍼부었다. 

그리고 이후 기성용이 페이스북에 작성한 글이 발굴되었다. 3차예선, 쿠웨이트 와의 단두대 매치를 앞둔때 쓴 글과 쿠웨이트전이 끝난 이후 쓴 글이었는데 이 쿠웨이트전은 조광래 감독이 경질된 이후 최강희 감독이 긴급하게 소방수로 투입된 경기였다. 즉 그 당시 최강희 감독은 이제 막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상태였다는 것이다.(뭐 그전에 우즈벡과의 평가전이 있긴 했지만 평가전은 어디까지나 평가전일뿐) 

그리고 기성용은 그당시 갓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최강희 감독을 굉장히 싫어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즉 그 당시 페이스북 글에 실린 기성용의 최강희 감독에 대한 감정을 감안하면 주어없이 작성된, 목사님 설교라던 그 트윗은 최강희 감독을 노리고 썼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것이 되었고 동시에 대표팀에 존재한다는 설이 돌았지만 부랴부랴 진화된 파벌의 존재 역시 그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것이 된 것이다. 

사람들이 기성용에게 분노한 것은 바로 이것 때문이다.


제 블로그에 쓴 글을 일부 긁어왔습니다. 

자꾸 헛다리 짚는 사람있는데 그냥 페북에 그 글때문에 축구팬들이 열받은게 아닙니다.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는 상황에서 물증이 나왔으니까 그간 쌓인 것들이 터져나오는거죠. 그리고 자꾸 최강희 감독 책임도 있다고 물타기 하고있는데 선수가 처음부터 속이 배배꼬여 있는데 감독이 뭐 어떻게 합니까? 마인드 컨트롤이라도 해야됩니까? 밑에 QQ인가 뭔가 하는사람은 퍼거슨예를 들면서 퍼거슨은 하는데 왜 최강희는 못하냐 이딴 소리나 하고 앉았던데 그러니까 퍼거슨이 세계적인 명장 소리 듣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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