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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알바중 겪은 사이다
게시물ID : soda_57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벵더
추천 : 21
조회수 : 4080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7/07/07 12:27:52
친구네 식당에 하루동안 긴급알바로 일한적이 있었습니다
밤~ 아침 시간대라 비교적 순탄했습니다
손님들도 예의바르고 조용한 손님들만 오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손님이 나타나기 전까지는요..

11시쯤 손님 4분(한테이블) 이 오시고 1시간 뒤에 
일행 4분이 오셨어요 ( 두테이블)  식사류 탕을 시키셨어요
근데 가스렌지가 안켜진대요 가서 다시 불 붙혀드렸는데
5분도 안돼서 또 꺼진대요 그러면서 
"아 여기 청소 제대로 안하셨네ㅎㅎㅎ 그런 의미로 음료수 서비스 하나 주시죠?"
이건 능글 맞은것도 아니고 너네 더러운거 다 봤어 입막음은
 음료수야 이런 느낌? 저도 식당 술집 알바 많이 해봤지만
 정말 순간 정색하게 만들더라구요 왜냐면 
그 손님이 앉은 테이블만 그날 하루 5번 이상 닦았거든요 
식당 테이블가스렌지 뚜껑 버너 부위 전체적으로 5번이요
그리고 정리중에 깨닳은것.  끓기전에지가 다 흘려놔서 국물받이 
홍수내놔서 불이 안붙은거였음. 망할롬같으니

술주문 음식주문 할때마다 서비스 타령하고 서빙갈때마다
 틱틱거리고..

그러다 테이블 대화소리가 들렸는데 알고보니 첫번째 테이블이랑 두번때 테이블은 오늘 초면이고 친구건너서 첫만남 이였습니다
저는 '초면인데 여자한테 저런식으로 농담을..? 선천적오징언가?'
누가 들어도 초면인데 저질스러운 얘기를 하는거 보니 글러먹은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 하던중 첫번째 테이블이 계산을 합니다
카운터에서는 일행이라 주문을 하나로 묶었더니
첫번째 테이블 계산하는 여자분이
"?? 일행 아니에요. 계산 따로 해주세요."
하고 나가고 두번째 테이블에서 진상은 혼자 어두운표정으로
 열씸히 식사 &술 을 하고 나머지를 계산을 합니다 그리고는 오랫동안 줄담배를 피고는 사라졌습니다 

여자앞에서 서비스 땡깡만 안부렸어도 띡띡 거리면서 가오만 안잡았어도 저질농담만 안했어도 기분좋게 같이 나갈것을 셀프자폭을 하고 가니 머리속에서 manner makes man 이 딱 떠오름 캬


한줄요약: 여자들이랑 식당가서 진상부리다가 아무런 성과도 없이 혼자 먹고 혼자 계산하고 감 솔로로 들어와서 솔로로 나감.
출처 진상짓을 하나하나 다 쓸수가 없어서 대표적인것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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