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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패스의 급증에 대하여 ...( 장문)
게시물ID : sisa_4135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점진적해방론
추천 : 2
조회수 : 116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11 20:00:03
사실 이 글을 쓰기 이전에 , 싸이코패스가 급증했다 라는 근거 조차도 일부 사람들에게는 납득이 되지 않는 듯 해서 그 근거는 일단 후술합니다 . 

필자는 싸이코패스가 현대에 와서 급증한 이 현실이 철학적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시각입니다 .

1 . 포스트모더니즘 , 양날의 검

http://cafeptthumb2.phinf.naver.net/20101207_187/smj06168_1291729901103mtnvt_jpg/0123_smj06168.jpg
http://z.enha.kr/pds/7/7d/sampoong09.jpg
<  이게 플라톤에서부터 모더니즘 까지의 철학적 금자탑이라 하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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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z.enha.kr/pds/4/45/sampoong01.jpg
< 포스트모더니즘의 발현은 이 정도..?>




현대인들은 정신적 여유를 가지기에 너무나도 각박합니다 (;;) , 그래서 만물에 대한 자신의 견해나 담론을 파생시키려고 해보지도 않고 결과적으로 살아남은 ' 최신의 철학 ' 을 가치관으로 받아들이고 살게 됩니다 .

그래서 지금 있는 소위 ' 최신의 철학 ' 이 바로 포스트모더니즘인데 , 이것은 이전까지 쌓아놓은 철학의 금자탑들을 무너뜨리는 일종의 사건이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 (그리고 앞으로 생겨나는 소위 ' 정답 ' 이라고 수렴할만한 철학적 견해들에 대해서도 현재진행형입니다 . )

물론 , 그 논리에서 필히 파생되는 ' 만물 무용론 ' 역시나  틀린 말은 아닙니다 .

하지만 포스트모더니즘이 지향하는 바 중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

포스트 모더니즘 철학은 질문하고 반발하는 키배행위 그 자체를 의의로 삼'기도 한'다.[6] 근대적 주체(cogito ergo sum)의 존재, 인과율 등 인간이 의심해보지 않았던 것들에 의문을 던지려는 시도는 분명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 엔하위키 출처


이 글에서 알 수 있는것은 , 무엇인가를 비판하는 이 행위 자체를 포스트모더니즘의 구조로 보는 분파가 생기기도 하는 현실 그 자체입니다 .

결국 현대 철학계는 일정한 구조로 소위 ' 정답 ' 이라 할 법한 무언가를 끊임없이 연구하는 일련의 담론들을 전면 부정하면서도 , 그 행위들 자체의 본질에 대해서 비판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

그러나 현대 사회는 포스트모더니즘의 그 특성과 결과론에만 치우치고는 아무런 자신의 철학적 고뇌나 담론 없이 그대로 살아가는데 , 이를 필자는 역사적으로 미루어 가히 ' 비정상적 ' 이라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

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09/1013/IE001118148_STD.JPG
< 물론 , 답이라고 생각치 않아도 자신 나름의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해왔다 . >
< 그들은 이미 철학의 범주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동들을 ' 개똥 철학 ' 으로 한정시킨 포스트모더니즘의 선지자(?) 일지도>


2 . 햇볕이 강하면 얼음은 녹는법이다  

생명 윤리는 대체적으로 2차대전 이후 사회적 합의를 통해 새롭게 짜여지게 됩니다 . ( 다시금 굳건해졌다고 할 수도 있지만 )

무언가 절대적 ' 금기 ' 라는 것이 생긴 것입니다 . ( 물론 역사 시대 전후에도 살인에 관한 법령이 생기는 등 , 생명 윤리에 대한 소소한 합의 정도는 있어왔지만 , 현대에 와서는 절대적인 위치로 성장하게 됩니다 )

하지만 포스트모더니즘적 잣대는 생명 윤리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 그것은 홍위병 현상처럼 사회 전반이 급진적으로 , 적극적으로 시도하였던 것은 아니었지만 서서히 , 마치 햇볕에 얼음이 녹듯 치밀하게 그리고 치명적으로 이루어져갔습니다 .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가 점점 흘러갈수록, 사회 자체가 그렇게 변해간 것입니다 .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 직쏘 ' 라는 살인자에게 최소한의 당위성을 부여 , 잔혹한 살인에 대한 구체적 묘사가 중점이 되는 ' 쏘우 ' 라는 대중 영화가 탄생하기에 이르렀으며 , 그 실험의 결과는 아시다시피 , 일부의 문제의식 제기를 제외하고 초흥행이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

http://game.donga.com/images/news_images_s/saw090402_01.jpg
< 고어 영화의 대중적 흥행은 , 생명 윤리에 대한 금기가 본격적으로 깨지기 시작한 시점으로 여겨집니다 . >

그리고 이 살인자에게 당위성 조차 제거한 ' 호스텔 ' 등 , 재야에 있던 고어영화계의 전성기가 시작됩니다 .


3 . 현대의 비정상적 상황들

흔히들 현대에 이르러 자살률의 증가와 싸이코패스의 증가 등을 ' 비정상적 ' 이라고 여기는 분위기지만 , 필자는 다만 시기의 문제였을 뿐이라고 생각되는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들이라고 생각됩니다 .

혹자는 그래서 소시오패스 및 사이코패스와 같은 일련의 현상들을 ' 병 ' 으로 규정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내놓습니다 . 시대정신이 낳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자식들이라고 할 수도 있는 셈이지요 .

다만 필자는 이러한 현상들에 대한 여론의 분위기가 아주 긍정적이라고 보는 점이 , 어쩌면 우리가 아직도 기본적인 윤리 , 도덕의 가치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볼 전환점에서 당황하고 있는 셈이고 , 이는 2차세계대전 이후와 같은 ' 재구성 ' 현상을 다시 재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보여집니다 .

http://waxsansheeg.com/wp-content/uploads/2013/03/UN_flag-copia.png
< 필연적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나마도 다행인것이다 >
< 하지만 , 그러나 그 무용론을 자신의 ' 철학 ' 으로 삼고 때려부수고 보려는 반달리스트들도 존재한다 (!) ,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은 전술했다시피 그조차 정의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4 . 비판

유독 필자에게 비판과 더불어 비난이 많이 쏟아졌던 논제였습니다 -_- ;;
그래서 대표적인 비판들을 정리해봅니다 .
그리고 참고로 이야기 하지만 후술하는 많은 논제들은 ' 알아서 '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

4-1 . 이또한 지나갈 문화적 흐름

뤼미에르 형제가 만든 일명 세계 최초의 영화 , <기차의 도착>을 보고 당시 사람들이 영상 속 기차가 화면 밖으로 뛰쳐 나올줄 알고 헐레벌떡 했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 그래서 세계 최초의 공포 영화라는 수식어도 붙지요 .

이를 근거로 혹자는 ,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는 고어영화들 역시나 그 시대의 금기를 깨고 또한 사라질 ' 문제작 ' 으로 의미 한정시킵니다 .

하지만 필자는 이제 그 문화적 금기의 파괴가 정말 어쩌면 ' 위험 수준 ' 까지 다다랐다고 보며 , 이 결과 모를 문화적 흐름에 잠깐 제동을 걸고 끊임없이 연구해보고 넘어가야 할 의제라고 생각됩니다 .

http://c.ask.nate.com/imgs/qrsi.php/9797344/13533496/0/1/A/54644.jpg
< 먼 미래의 기차는 정말 우리를 향해 달려올지도 모른다 >


4-2 . 싸이코패스는 항상 일정한 비율로 있어왔다 ?

싸이코패스의 급증 자체를 부정하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싸이코패스는 예전이나 지금까지나 일정한 비율로 증가하는 것이고 , 그것을 현대의 현상으로만 국한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

하지만 여기에서 필자는 , 싸이코패스 급증만 네이버에 쳐도 나오는 무수한 자료들의 근거 중 , 비율의 문제로 제기되는 것이 없는 바 , 공식적으로 싸이코패스는 현대에 들어 비율배반적으로 ' 급증 ' 했다고 보는 맥락임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 ( 이 부분을 특히나 여러분의 판단의 몫에 돌리고 싶은 바입니다 . )

저는 도리어 이 기사들이 ' 포스트모더니즘의 빠른 밀착력 ' 정도의 근거를 만들어준다고 생각됩니다 .

그런가하면 싸이코패스의 급증이 아니라는 것을 필연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 ( 물론 , 급증이라는 사실의 참, 거짓을 판별할 수 없다는 가정에서 한번 읽어봅시다 )

과거에는 싸이코패스의 실체 파악 자체가 안 되었을뿐이고 , 범죄심리학의 발달에 따라 드디어 이 현상을 ' 정의 ' 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

하지만 , 급증했다는 사실도 뻔히 있거니와 , 20세기초 독일의 심리학자 쿠르드 슈나이더에 의해 19세기 잔혹살인들이 분명히 ' 규정 ' 된 증거가 있습니다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쯤 하겠습니다 .

제가 쓴 역대 글 중 제일 길지 않았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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