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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대회 엔트리 단상
게시물ID : soccer_749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앗싸좋쿠나
추천 : 0
조회수 : 2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12 01:36:50
1. 수비수 

미드필드와 공격수는 조영철과 한국영을 제외하면 전원 K리그 선수인 반면 수비수는 홍정호와 이용, 김영권을 제외하면 다 J리그 선수들입니다. 이것 때문에 말이 많은데 최강희 감독이 있는 동안 꽤 많은 K리그 풀백들과 센터백들이 대표팀에 승선했죠 정인환, 최재수, 신광훈, 고요한 여기에 그전부터 자주 대표팀에 오르내렸던 오범석,곽태휘,김치우까지 언뜻 생각나는 선수만 해도 일곱명입니다. 

이 선수들은 다들 최강희 감독 재임기간 동안 한두번씩 대표팀에서 뛰어본 선수들입니다. 그러니 홍명보 감독 입장에선 그간 대표팀에서 경기를 했던 선수들말고 다른 선수들로 수비라인을 시험해볼 수 있는거죠. 앞서 언급한 선수들 외에 지금 K리그 수비수 중에 엔트리에 올릴만한 선수가 있을까요? 뭐 성남에 박진포가 있긴 하지만 앞서 언급한 선수들 외에 K리그 수비수들 중에 딱히 실험해볼만한 선수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애초에 동아시아 대회 자체가 뭐 목숨걸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 보다는 전술적인 실험, 선수들 테스트 등의 장에 가까운 대회니까 수비수 엔트리는 충분히 납득할만하다고 봅니다. 



2. 미드필더 & 공격수

홍명보 감독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강하게 드러나는 엔트리 입니다. 아시안 게임이나 런던 올림픽을 봐도 홍감독은 선수들에게 스피드를 크게 요구하지 않습니다. 4-2-3-1 포메이션에서 좌우측면 미드필더 들에게는 스피드를 통해 상대 측면을 후벼파는 것 보다는 폭넓은 수비가담과 활동량, 그리고 2대1패스 등을 통해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는 플레이를 주로 주문합니다. 스틸타카에서 뛰고 있는 고무열과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는 움직임이 좋은 윤일록이 여기 해당된다고 할 수 있겠죠. 

중앙의 공격형 미드필더에게는 전통적인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 즉 공을 쥐고 게임을 풀어나가는 역할 보다는 쉐도 스트라이커에 가까운 침투 플레이를 요구합니다. 이승기 같은 선수가 여기에 딱이죠. 거기에 여차하면 윤일록도 이자리에서 뛸 수 있구요(개인적으로는 이석현이 빠진게 좀 아쉽더군요)

공격수는 전형적인 원톱의 역할, 즉 포스트 플레이가 최우선으로 보는듯 합니다.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박주영을 굳이 와일드 카드로 발탁해 간것도 이같은 맥락이죠. 어쨌든 국제무대를 경험해본 선수중에 포스트 플레이가 되고 거기에 박주영은 나름 괜찮은 침투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였으니까요(뭐 대회기간 동안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만...) 

김동섭의 경우 순간적인 터치나 개인기로 골을 만들어 내는 타입은 아니지만 꾸준히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괴롭히는 타입이고 김신욱은 이미 월드컵 예선 과정에서 주변 동료에게 공을 뿌려줄 수 있는 공중 급유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경쟁력을 보여 줬습니다. 다만 서동현은 좀 의외인데 사실 서동현은 잘될때는 정말 기가 막힌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지만 안될때는 정말 말 그대로 팬들의 뒷목을 잡게하는 선수거든요. 그런데 또 막상 저 나이대에 선수들 중에 서동현 외에 중앙공격수로 누굴 써야 하냐 하면 딱이다 싶은 선수가 없으니... 

뭐 어쨌든 아쉬운 구석이 있지만 괜찮은 엔트리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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