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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게는 아직도 아후라 마즈다의 시대인가?
게시물ID : phil_61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점진적해방론
추천 : 4/4
조회수 : 161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7/14 14:03:30


1 . 텍스트 ' 선악론 ' 


http://cfs12.blog.daum.net/image/32/blog/2008/07/08/23/47/48737e11e3b80&filename=A0064-00.jpg
< 선악론은 구조가 없던 시대의 가장 기초적인 구조론 중 하나이다 >




우민들의 보편적 기준으로 ' 선악 ' 에 대한 규정을 하는 간단한 텍스트를 만들고 이를 모두가 따르게 한 것이 시작입니다 . 


하지만 시기가 지날수록 , 텍스트에 이탈하는 다양한 사례들이 등장함과 동시에 ' 선악 구조 ' 에 대한 리모델링을 시작하기에 이릅니다 .

http://c.ask.nate.com/imgs/qrsi.php/6337585/8413987/0/1/A/%EB%82%A8%EB%B6%81%EC%A0%84%EC%9F%81.jpg
< 살인은 나쁘지만 , 전쟁에 나간 젊은이들을 지탄하고 멸시하는 이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


2 . 의도에의 불순함과 그렇지 않음 

이 시기의 특징은 , 의도가 불순하면 행위로 옮겨지지 않아도 그 본질이 같음을 규정했다는 것입니다 . 

그리하여 , <성경>과 같은 일련의 텍스트들에 정신적 순결을 강조한 추가사항들이 많이 생겼지만 역시나 문제가 생깁니다 . 

http://www.catholictimes.org/uploadfile/P2739_2011_0327_1902.jpg
< 구교를 흔히들 ' 타락 ' 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 이들은 어쩌면 ' 텍스트의 충신 ' 이었을지 모른다 >
< 신구교 전쟁은 ' 텍스트에 의한 선 ' 과 ' ' 텍스트를 위한 선 ' 의 전쟁이었다고 보는 편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

바로 ' 텍스트 ' 에 이반하는 것을 ' 악 ' 으로 볼 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 

이것이 계몽시대를 전후로 하여 ' 선악 ' 이라는 일련의 프레임이 깨어지고 , 복음서가 차지하던 텍스트의 자리에 ' 이성적 판단 ' 을 놓아두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 

3 . 그런데 철게는 왜 아직도 ??
 
종교인들 조차도 이런 구식 ' 선악 프레임 ' 에 지극히 얽매여 살지 않습니다 .
(애초부터 선악은 텍스트가 규정한 것이고 , 텍스트에 표현되지 못한 부분은 잘들 유도리(?) 치고 삽니다 )

그런데 놀란 것은 , ' 철학 ' 을 논한다는 게시판에서 아직도 그런 유치하고 비현실적인 문제의 담론을 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 

그리고 심지어 이를 논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프레임에 ' 선악 ' 을 규정하면서도 그것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 

http://pds18.egloos.com/pds/201106/16/43/e0026543_4df9b6c65a0b0.jpg
< 달리 조로아스터의 종교에 ' 최초 ' 라는 의의를 두는 것이 아니다 . 
<이는 텍스트의 지배 , 소위 ' 종교 ' 라고 할만한 시초격이었기 때문이다 >


그래도 다행인 것은 ,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 , 철학에 대한 무언가 ' 정의 ' 를 해보려는 일련의 시도들이 대다수라는 점에 긍정적입니다 . 

조만간 시사게시판에 썼던 글들을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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