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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난 네 아빠란다.
게시물ID : freeboard_6998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지막연금술
추천 : 4
조회수 : 2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16 05:51:00
아가야
네가 내 품에서 곤히 잠들 수 있다면
팔이 떨어질 듯 아파도 안고 있을 수 있단다. 
난 네 아빠니까. 

아가야
네가 잠을 자다 깨서 서럽게 운다면
아침 일찍 출근이라도 밤새워 달래줄 수 있단다. 
난 네 아빠니까. 

아가야
네가 방긋방긋 꺄르르 웃을 수 있다면
안면에 경련으로 떨리더라도 웃긴표정을 지을 수 있단다. 
난 네 아빠니까. 

아가야
너는 언제나 행복하거라. 
이 세상 모든 고통과 아픔은 내가 다 짊어질테니. 
넌 소중한 내 자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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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갑자기 생각나 적어봅니다. 

이 세상 모든 아빠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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