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음악 그자체가 치유라고 생각한다. I think music in itself is healing." - 빌리 조엘
올 한해 처음 접했던 음악들 중에 기억에 남는 곡들을 공유합니다.
상처는 스스로 낫는 법이라지만 치유에 도움은 받을 수 있겠지요. 개인적으로 올해의 앨범으로 꼽기도 한 "당신이 놓고 왔던 짧은 기억"에서 가장 많이 들었고, 또 듣고 있는 강아솔의 곡부터 시작합니다.
강아솔 - 그대에게, 2012
포크
가사부터 멜로디, 음색 모두 부드럽게 마음을 어루만져줍니다. 몇 번 들어보시고 한 번 따라 불러 보시면, 마음에 새살이 솔솔 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ㅎㅎ
두 번째 소개곡은 비발디의 곡을 새로이 구성한 Max Richter의 사계 중 겨울 1악장입니다.
Max Richter - Winter, 2012
Modern Classical
이 곡이 수록된 Recomposed by Max Richter: Vivaldi - The Four Seasons 앨범은 강아솔의 앨범과 함께 올해의 앨범으로 꼽고 싶습니다. 전곡을 다 들어보셔야 그 느낌이 생생하게 전달되기 때문에 한 곡만 골라 들려드리는게 아쉽습니다. Max Richter는 모던클래식 음악가로, 전자음악을 도입하는데도 주저함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본작을 발표할 정도이니 클래식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하겠죠. 기회가 되시면 한 번 앨범 전곡을 찾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2012년에 만난 곡들 소개의 마지막은 제가 올해 최고의 뮤직비디오로도 꼽고 있는 프랑스 밴드 the Shoes의 타임투댄스입니다. 제이크 질렌할이 출연한 8분여의 이 영상은 폭력성으로 인해 연소자와 피 못보시는 분들은 건너 뛰시기 바랍니다!
the Shoes - Time to dance, 2012
Indie Pop
내년에도 풍성한 곡들로 즐거운 음악생활 되시길 빌면서, 따듯하게 계사년 맞이 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