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짬] 나무움직임연구소 이효립 소장
“세월호 참사는 인간의 탐욕 때문에 빚어진 일입니다. 자본의 논리에 뒷전으로 밀린 생명의 가치를 되돌아봐야 합니다.”
지난 3일부터 전남 해남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하얀 종이로 만든 둥그런 얼굴탈 수백개가 시민들을 맞고 있다. 저마다 다른 모습과 크기를 한 종이탈은 모두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띠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부터 학생 등 시민들이 하나둘씩 만든 것이다.
전시를 기획한 이효립(56) 나무움직임연구소 소장은 4일 전화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하나하나 시민들과 손으로 만들며 온기를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204042006067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