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들, 세월호 가족과 함께하는 온라인 간담회 열어
[이두희 기자]
다가오는 4월이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9년이 된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국가는 그 책임을 지지 않고 있고, 많은 부분들이 의문으로 남아 있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은 채 야속한 시간만 계속 흘러가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10.29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뒤에 한국 사회가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보여준 태도는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다는 것을 절감하게 했다.
지난 26일, '세월호 가족과 함께 하는 간담회'가 해외에서 활동하는 416해외연대, S.P.Ring세계시민연대, 미시간 세사모, 샌프란시스코 공감 등 4개 단체 공동 주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족협의회) 소속 임원과 416연대 관계자가 함께 하여 유가족들의 근황과 현재 활동 소식, 그리고 9주기를 맞아 풀어갈 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