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멤버' 문태종과 허일영, 김강선이 다음 시즌에도 오리온 유니폼을 입고 뛴다. 허일영은 보수 총액 4억 원, 김강선은 1억 6천만 원에 5년간 원 소속구단 오리온과 재계약했다. 문태종과는 보수 총액 3억 5천만 원에 1년간 계약을 맺었다. 허일영과 김강선은 2009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각각 1라운드 2순위와 8순위로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프랜차이즈 스타다. 허일영은 폭발적인 외곽포로, 김강선은 뛰어난 수비력으로 2015-2016시즌 팀을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오리온에 합류한 문태종 역시 특유의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KBL에서의 첫 챔피언 반지를 꼈다. 계약을 마친 허일영은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당연히 팀에 남을 생각이었고, 오리온과 재계약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 다음 시즌에도 오리온의 2연패를 달성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오리온 관계자는 "세 선수와 재계약 하는 데 있어서 오리온 팬들의 성원에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에 오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