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농구 유망주 양재민(17·경복고 2학년)이 유럽 진출을 위해 스페인 구단들의 입단 테스트를 받는다.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한다. 신장 200㎝의 장신인 양재민은 고교 무대에서 손꼽히는 포워드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볼 핸들링과 드리블 능력이 탁월하고, 스피드를 겸비했다. 대학생 신분으로 국가대표를 지낸 최준용(22·연세대)을 연상케 한다. 양재민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연고를 둔 레알 마드리드, 무비스타, 후엔라브라다 등 3개 구단의 유소년 클럽과 2015~2016시즌 18세 이하(U-18) 스페인 유소년 리그 우승팀 또레로도네스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