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폿 꿈나무 입니다.
오늘 얼마 안되는 돈을 한푼 두푼 모아서 돈룬을 2개 (ㅎㅎ 왕룬 오예)
끼웠습니다.
성능 테스트 (?) 겸 봇전을 들어갔습니다.
제가 1픽 소나 서폿 픽했는데
5픽님이 애쉬 픽하시더라구요
신기하게도 다들 라인이 하나도 안겹쳐서 화기애애 하게 시작했는데
이 때만 해도 게임이 이렇게 길어질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음 ...
초반에 애쉬님이 cs잘 못드시고 자꾸 라인 미시길래
아.. 혹시 내가 막타만 치라고 말했다가 화나시거나 속상할 까봐
애쉬님한테 암말도 안하고 있었는데
20분이 넘게 전 라인 1차 타워를 아무도 못 밀었음 ㅎㅎㅎ..
솔직히 이 쯤 왔을 때 아 그냥 AP소나로 해버릴까..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서폿이 서폿의 본분을 잃고 템을 바꾼다는게 양심에 찔려서
열심히 도와드렸음
문제는 킬을 너무 많이 당했다는것 ㅎㅎ.. .
상대 봇이 니달리 누누 였는데 (????)
애쉬님이 니달리 Q를 몸으로 달려가서 맞아주셨음 ㅎㅎ....
니달리나 누누가 cs 먹으려고 할 때 파워코드 Q 로 열심히 딜을 먹였더니 딸피를 보고 눈이 뒤집혀진 애쉬님은
스틱스 강으로 다이브를 했음.. ㅠㅠ 앞으로 나가는 점멸을 볼 때마다 심장이 철렁 ..
탈진과 W로 살려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계속 죽으셨고..
그럴 때마다 죄송.... 이런 채팅이 반복.. 결국 다른 라인도 애쉬님을 욕하기 시작..
난 계속해서 괜찮다고 하고 욕하는 분들을 되려 뭐라하며
우리 딸 괴롭히지 말라고 했음 ㅎㅎ.. .
결국 40분 가까이 되서 용 먹고 바론 먹고 가까스로 이겼음
다들 끝나고 서로 물어 뜯고 있는데
애쉬님이 그냥 먼저 나가더라
나도 서로 욕하는거 들어주기 싫어서 그냥 나왔는데
말없이 올라가 있는 친절함 +1.. ㅠㅠ
이제 내일도 힘내서 서폿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