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10년의 사람들 ⑤] 일반인 희생자 살피는 양성일 신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참사가 났던 날을 우리는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함께 울었고, 분노했고, 행동했던 날들이었습니다. 그날 뒤로 많은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10년의 시간 동안 여전히 기억의 장소를 지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도 긴 시간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기억 속의 그 장소들을 가보고, 그곳을 지켜온 이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아울러 피해자들의 견뎌온 이야기들도 풀어냅니다. 이 이야기들이 세월호참사를 기억하는 시민들의 이야기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기자말>
지난 10월 노란 리본 같은 은행잎이 가득한 날, 인천가족공원 내 위치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 갔다. 인천가족공원은 인천시설공단에서 운영하는 묘역이자 추모시설로, 인천지하철 부평삼거리역 인근에 있다.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이하 일반인 추모관)은 지난 2016년 4월 16일에 개관했다. 참사가 일어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빠른 시기에 문을 열었고, 7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도록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세월호 기억 공간이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16142?sid=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