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10년의 사람들 ⑥] 세월호 제주기억관 지킴이 박은영·김원님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참사가 났던 날을 우리는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함께 울었고, 분노했고, 행동했던 날들이었습니다. 그날 뒤로 많은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10년의 시간 동안 여전히 기억의 장소를 지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도 긴 시간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기억 속의 그 장소들을 가보고, 그곳을 지켜온 이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아울러 피해자들의 견뎌온 이야기들도 풀어냅니다. 이 이야기들이 세월호참사를 기억하는 시민들의 이야기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기자말>
제주도에는 43번 버스가 있다. 4.3 항쟁을 기억하기 위해 지어진 이름이다. 이름처럼 4.3 기념관을 지난다. 제주시의 산간지방인 봉개동, 4.3 기념관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세월호 제주기억관이 있다. 10월, 선선한 바람과 노랑 바람개비들이 반겨주는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박은영·김원님을 만났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16289?sid=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