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KBS)이 오는 4월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중이던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가 사실상 불방 결정 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케이비에스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한국방송 1티브이(TV) ‘다큐 인사이트’ 제작진은 ‘세월호 10주기 방송-바람과 함께 살아낼게’(가제) 다큐멘터리에 대해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방송 시기를 미루라”는 ‘윗선’의 지시를 받았다. 제작진은 이날 사내 피디협회 회원들에게 공유한 글에서 “이제원 제작1본부장은 세월호 다큐에 대해 ‘6월 이후 다른 재난과 엮어 시리즈로 만들라’고 했다”며 “제작진은 부당함을 호소하며 답변을 요구했으나 15일 ‘4월 방송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77116?sid=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