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책임인정·사과·독립조사위 설립 등 2022년 사참위 권고 이행도 촉구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유족을 비롯한 관련단체들이 진상규명과 국가의 책임 인정 등을 재차 촉구했다.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는 27일 서울 종로구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주기를 앞둔 지금까지 진실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고 책임자도 제대로 처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는 여전히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진실 감추기에 여념이 없고 10·29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사회적 재난과 참사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면서 "진실을 찾고 책임을 묻고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기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 공동상임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1기부터 여러 차례 조사해서 나온 게 없는데 뭘 더 하라는 거냐는 말씀들을 하시지만 가족들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조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자료를 성역 없이 다 조사할 수 있을 만큼의 권한을 갖고 제대로 조사한다면 우리는 어떤 결과든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부연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592001?sid=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