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대안 마련 때까지 존치해야"
민주 "유족 입장 동의" vs 국힘 "논의 안해"
세월호 참사 임시 추모공간인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의 존치 문제를 두고 시의회가 고민에 빠졌다.
협의된 존치기한인 10주기가 지나면서 향후 대응에 주목이 쏠린다.
26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7월 11대 시의회 개원 때 세월호 참사 10주기까지 기억공간을 존치하기로 협의했고, 이달 16일로 기한이 끝났다.
자연스럽게 향후 존치 여부를 두고 논의가 불거지고 있다. 일단 관리주체인 시의회 사무처는 양당 의견을 듣고 향후 조치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시의회 사무처 고위 관계자는 "현재로선 확정된 게 아무 것도 없다"며 "당시 유족들을 중재했던 민주당 의견을 듣는 것부터 시작해 국민의힘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아직 기억공간 존치와 관련해 본격적인 논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사 10주기가 며칠 지나지 않은 만큼 당장 철거를 논의하기는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283812?sid=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