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혐오발언을 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의 사과·사퇴를 요구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연대는 15일 성명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사 피해자에 대한 혐오·모독을 일삼는 김문수를 노동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참사의 교훈과 국민의 아픔을 외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김문수의 발언들은 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은 피해자들의 아픔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하고 반인륜적인 표현들로 가득 차 있다”며 “이러한 발언들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이며 참사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폄훼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김문수는 피해자와 시민들의 기억·추모 활동을 색깔론과 정쟁으로 몰아갔다”며 “이러한 혐오발언은 그 자체로 혐오를 확산시키며 세월호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들 단체는 “김문수는 지금이라도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훼손과 참사에 대한 혐오·차별·폄훼에 대해 사과하고 자진 사퇴하라”고 밝혔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15084?sid=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