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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수능포함 관련한 제 생각. 한국사는 필요하지만.....
게시물ID : sisa_4211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이클스코트
추천 : 6
조회수 : 62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8/01 20:55:16
지금 학창시절 지나셔서
 
학생들에게 '암 학생들은 우리 자랑스러운 역사를 꼭 공부해야지'라고 생각하면서 강요하는걸 찬동하시는분들
 
그 제도가 시행됬을때 자신들에게 피해가 가는게 없으니까 함부로 말하시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세요
 
지금 직장다니시는분에게
 
'한국사 1급 1년내로 못따면 해고하겠다'
 
라고 하면 엄청난 반발이 있겠죠?
 
똑같습니다.
 
수능은 현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학생들이 일생동안 보게될 시험중
 
어떻게보면 가장 중요한 시험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 시험을
 
'국사 제대로 공부 안하고 외우지 않으면 수능 망치게 할거야'
 
라고 만들자는게 한국사 수능과목에 넣는 걸 찬동하는 사람들의 말입니다.
 
전 절대 동의할 수 없네요.
 
모든 일에는 기회비용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여러분이 게임을 하고싶어서 시간을 쓴다면, 그시간동안 할 수 있을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로 인한 행복감 혹은 일을 함으로써 벌수 있는 급여 등을 포기하게 되는겁니다.
 
마찬가지로 수험생이 공부에 집중할 역량은 한정되어있는데,
 
그중에 한국사라는 큰 덩어리를 넣어버린다면
 
다른쪽의 학습이 약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만약 현 시험보는 양을 유지한채로 한국사를 추가로 넣는거라면,
 
수능공부 해야할 양이 단순계산으로도 언수외 탐구+1해서 약 1/5가량이 증가할겁니다.
 
그러면 무슨 현상이 일어날까요?
 
국사 특강반, 단기 속성반 등등의 사교육이 넘쳐날 것입니다.
 
그리고 수험생에게 지워지는 학습적 부담감은 지금보다 더 심해지고, 청소년 자살률등의 상승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절대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봅니다.
 
또한, 학교에서 교육은 결국 인적자원의 우수성,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미국학생들과 비교해봤을때, 미국학생들은 영어를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큰 장점을 한국학생에 비해 가지고 있습니다.
 
똑같이 교육을 해도, 한국학생들은 영어를 하나 더 공부해야한다는 패널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여러분이 영어교육에 사용한 모든 돈을 생각해보세요.
 
그 공부할 시간에 다른걸 했더라면, 클럽활동이라도 더하고 여행이라도 한번 더 갔다면
 
인생이 얼마나 윤택해졌을지 생각해보세요.
 
여기에 한국사를 추가한다는건, 결국 한국학생들에게 외국학생에 비해 또다른 무거운 패널티를 지우는 것입니다.
 
미국에선 역사가 기껏해야 2~300년정도 이기 때문에, 역사를 같이 공부한다고 해도 공부량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없습니다.
 
즉 미국학생들과 경쟁할 한국학생들에게는 또다른 족쇄를 채우는 격입니다.
 
특히, 이과생과 문과생들을 같이 보게 한다면
 
이과생들이 처발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과생들 중에는
 
암기를 잘 못하는 대신 좋은 이해력으로 우수한 성적을 내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그친구들은 대개 암기에 굉장히 자신이 없기때문에 이과에 간경우도있어요.
 
그런 학생들을 낙제생으로 만들어버릴수도 있습니다.
 
그 학생들은 무슨죄인가요??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역사인식의 부재는 학생들에 국한된게 아닙니다.
 
설마 학생들에게 국사를 필수로 지정하고 싶어하시면서
 
본인들은 에이~ 난 이미 졸업했는데 뭘 괜찮아~ 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시겠죠?
 
저는 국사교육이 필요한건 앞으로 자라날 꿈나무들 뿐만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모든 국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국사 자격증을 대한민국 모두가 응시해 취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근무하기위해선 실제로 한국사 3급 자격증을 따야하고, 이 시험은
 
한 두~세달 집중해서 공부하면 취득 할 수 있을 정도의 시험입니다. 따라서
 
이를 취직의 기본 요건으로 삼으면
 
사람들이 취직하기 전까지 알아서 한국사 3급을 자신이 여유있을때 공부해 취득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2~3개월 투자해서 시험 자격증만 따면 되므로
 
영어과 같은 영구적인 압박감도 없을거구요.
 
한국 학생들의 경쟁력에도 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즉 요약하자면
 
수능에 국사를 포함시키면 한번에 공부해야할 양과 부담을 수험생에게 너무 많이 지우기 때문에,
 
수능은 국사 부담없이 치룰 수 있게 하고, 수능 끝나고나서 여유롭게 한국사를 정해진 시간을 내어 공부하게끔 강제하자 라는게
 
제 논지입니다. 아울러 현재 국민들에게도 한국사 시험을 필수로 지정함으로써, 역사의식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이 듣고싶습니다! 자유로운 콜로세움과 토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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