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갑자기 기억나네요
저 어렸을때
중3 때인지 고1 때인지 좀 햇갈리는데요
부모님이 용돈을 진짜 조금 주셨거든요
거의 차비만 주셨었습니다.
대학생때도 거의 차비에 만원정도 더 주시는정도였는데 (대학생때 거의 점심때 굶었죠)
용돈좀 벌어보려고
무슨 신문인지 기억은 안나는데요
부산시장? 벼룩시장?? 뭔 신문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부산일보인가... 암튼 뭔 신문에 일자리, 아르바이트 정보가 있었는데
영어회화 사무보조 아르바이트가 있더라구요
근대 설명에 공부하면서 돈벌자라고 되어있는데
중고등학생도 가능 적혀 있어서
찾아 갔었습니다.
학생이니까 신원이 확실하지 않아서
일단 여기 영원회화학원에 1년 등록을 하면
1~2시간 사무실에 일하고 공부 1시간하고 이렇게 하라는겁니다.
1년 학원비가 70만원이었는데 너무 큰돈이었습니다.
한데 설명하시는분이 2~3개월이면 70만원 번다고 하셔서
1년이면 이익이겠네 싶어서
부모님한테 이야기해서 70만원 받아서 등록했습니다.
와.. 다시 생각해보니 저 진짜 멍청하네요
지금도 멍청하지만
어렸을땐 완전 멍청했어요
그리고 용돈 진짜 안주시는 부모님이 왜 70만원을 덜컥 주셨는지 의문입니다.
한 1주 정도는 문제 없었습니다.
일할거리도 별루 없어서
1시간 일하고 1시간 공부하고 집에 갔었죠
사실 공부할 마음은 없어서 수업받을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수업받는 사람들도 다 저처럼 알바하러 온건줄 알았어요
한 2주째부터 일이 없다고 수업만 받고 가라더라구요?
그리고...
계속 일이 없었어요
1시간 일하면 5000원 받기로 했는데 (그때는 정말 큰돈이었거든요)
한달 두달 지나니까
이거 뭔가 잘못되었다는걸 느끼고
수업도 잘 될리 없고;;;
제가 너무 어려서 거기 사람들한테 따지지도 못하고;
와;;
다시 생각하니 정말 멍청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