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문소 근무중이었어요.. 제가 병장 꺽이고 집에 갈 날이 얼마 남지않아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할때였죠.. 저희는 검문소에 병사들만으로 근무를 섰는데 검문소 조장(분대장급)1명이 야간 말뚝근무고 검문밖근무자 4명이 2명씩 교대로 근무를했습니다. 사실 말뚝 근무를 스면 많이 피곤해서 안에 있는 후임한테 근무시키고 2층 에 올라가 자는일이 많았습니다. 그날도 후임한테 대타시키고 2층에서 자고 있는데 갑자기 당직사령이 순찰을 온겁니다. 그리고 그때 가위가 눌렸습니다.. 몸은 안움직이는데 사령은 조장 어디가고 니네가 안근무서냐면서 저를 찾는겁니다.. 그리고 사령이 2층 올라와서 자고(가위눌려있는) 저를보고 일어나 이새끼야 하면서 깨우는데 진짜 안일어나지는겁니다..사령은 명령불복종에 근무태만이라며 복귀하면 무조건 영창이라며 가버리고 저는 혼자 끙끙대다가 사령이 검문소 나가자마자 가위가풀리는겁니다. 가위풀리자마자 1층내려가서 사령 어디쯤 갔냐고 물어보니깐 후임놈들이 사령안왔지 말입니다.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컵라면 먹고 다시 올라가서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