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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살 후반 아재입니다.
스르륵 아재 여러분들을
따뜻하게 위로해주시는
오유 여러분들께 너무나 감동하여
며칠 전 가입하였습니다. ;ㅁ;)/
요 근래에는 오유 가입하면서 쓴 글인
'미국 주요 방위산업체 2013년도 매출 현황'
http://todayhumor.com/?economy_12310
외엔 쓴 글이 별로 없고,
제 친구 2명이 몇년 전까지
음모론 신봉자였기에
(물론 그 이전엔 저 또한 음모론 신봉자...)
그 당시에 그 친구들을 위해 쓴 글을
약간 수정하여 올려봅니다.
지금도 부족하지만 그 때는 더욱 부족했기에
지금와서 조금 수정하는 정도론
별로 좋아지지 않는군요.
ㅠㅠ
사설이 길었네요.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라
딱딱한 말투인 것을 양해 바랍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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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에 대해
처음 접한 것은 약 20년 전이다.
우정출판사에서 나온
'시온의정서' 였는데 출판연도가 꽤 오래된
것으로 기억한다.
그 이후 우노 마사미의 책들 및 일본에서
나온 음모론 번역책들과
비교적 최근의 책인 그림자 정부 시리즈
등등 우리나라에서 나온 대부분의
음모론 책들은 읽어본 것 같다.
물론 시대정신과 오바마의 속임수 등등의
다큐멘터리도 대부분 봤다.
학생시절 이었던 당시의 생각으로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보였다.
왜냐하면
내가 아주 나쁜 사람인데다가 이익추구를
극대화 하려는 마음을 먹었다고 했을 때
시온의정서에서 서술되는 내용인
'부채를 이용한 정부, 국민의 노예화'는
대단히 합리적인 전술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며,
또한, 어린 생각으로는
역사적으로도 권력자들은
욕심이 많고 나쁜 놈들이며
그런 놈들은 당연히 시온의정서에서 표현되는
엘리트 유태인, 또는 프리메이슨과 비슷할 것
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게다가 이스라엘은 온갖 무자비한 일들을
저지르면서도 별 제제를 받지 않는다.
음모론에서 이야기 하듯이 미국을
지배하는 것은 유태인이고, 그런 유태인들이
사는 나라가 이스라엘 아닌가.
게다가 음모론 서적들에서는 유럽이
프리메이슨의 근거지이고,
미국은 로스차일드의 하수인 격인 사람들이
지배하며, 중국공산당,국민당 모두에게
돈을 대서 조종하고 있고, 일본에도 또한
돈을 대서 지배하고 있어서 이미 세계지배가
거의 끝난 것 처럼 표현되었다.
그러니 세상은 음모론의
이야기대로 흘러갈 줄 알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음모론 서적에서 2000년대가
되면 유태인 또는 프리메이슨은 미국의
단물을 다 빨아먹고, 유럽으로 근거지를
옮긴다고 했다.
유로화가 나오면서 달러는 쓰레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후 3차대전으로
세계를 통합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여기서 상당한 의문을 품었다. 그렇게
대단한 프리메이슨이 왜 실행하지
않았던 것일까?
미국도 유럽도 중국도 일본도 모두
프리메이슨 또는 엘리트 유태인의
마음대로인데 왜 실행하지 않았을까?
시간이 더 흘러 미국은 아프간, 이라크전에서
엄청 욕을 먹고 있으며,
윈윈 전략
(동시에 2곳에서 전쟁 수행 및 승리가능)
도 이미 깨져서 약화되고 있는 시점이라
기회도 좋은데 왜?
게다가 기껏 만들어 놓은 EU는
아주 망가져 가고있다. 왜?
그래서 다시 생각을 해보았다.
프리메이슨이든, 엘리트 유태인이든,
일루미나티든 올드 월드 오더
(세상을 강압적으로 지배 노예화)
뉴 월드 오더(세상을 통합시켜
새로운 세계로)이든 결국 목적은
세계 통합이다.
그래서 음모론에서 프리메이슨이 장악했거나
프리메이슨의 자본이 들어갔다고 주장되는
나라들이 실제로 세계통합에 힘을 쏟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첫번째. 미국/소련
소련은 1962년
핵미사일 발사대를 쿠바에
설치하려 했다.
미국은 새로운 의사결정방식을 사용한
회의를 거듭하여 해군으로 해상을
봉쇄하는 방법을 택했고,
(http://m.blog.naver.com/acntaxyoo/60012236560
참조)
소련은 미국을 해적이라고 비난하며
핵미사일을 실은 배를 돌려서 물러갔다.
만일 외교적인 방법만 사용했다면
핵미사일 기지를 막지 못했을 것이고,
이것은 군사적 충돌로 흘러갔을 것이다.
군사적인 대응을 했다면,
바로 병력대응의 에스컬레이션이
이루어져,이 또한 전쟁이 되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바로 3차대전이었을 것이다.
그러면 프리메이슨의 뜻대로 될터인데
안간힘을 써서 굳이 그것을 막았다.
게다가 그 당시
국무장관은 록펠러 재단의 회장이었던
딘 러스크였는데도 말이다.
그 이외에도
미국과 소련은 유태인의 돈과 유태인의
하수인들이 바글바글 했었다는데도 말이다.
그 당시는 핵개발이 최고조 러쉬를
했던 때이며, 핵전쟁 전술은 지금과 같이
온건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건들면 다 같이 죽는다는 식의
막가파였다.
나무위키의 상호확증파괴 참조
https://namu.wiki/w/%EC%83%81%ED%98%B8%ED%99%95%EC%A6%9D%ED%8C%8C%EA%B4%B4
나무위키의 비례억지전략 참조
https://namu.wiki/w/%EB%B9%84%EB%A1%80%EC%96%B5%EC%A7%80%EC%A0%84%EB%9E%B5
가장 간단히 3차 대전을 일으키는 방법이었고,
세계전체를 병신 만들어서 세계통합으로 가는
가장 쉽고도 최단거리였던 기회였다고 본다.
하지만 미국의 행정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는 미국을 비난하고 물러가는 것으로 끝낸
소련의 흐루시초프 또한 마찬가지라고 본다.
심지어 흐루시초프는 술주정뱅이라
핵버튼을 홧김에 누를 가능성 마저
있었는데도 말이다.
그 당시 사람들은 쉽게 이데올로기로
좌우하기 쉬웠고, 지금은 실패했다고
결론이 난 공산주의도
나름 먹히던 때 였다.
다시말해 지금보다 훨씬 더 대중을
통제하기 쉬운 때였다.
또한, 강력한 회계기준과 반독점
기업분할이 시행되고, 서브프라임
파동등이 일어난 이후
시티은행을 비롯한 많은 유태자본도 망하거나
세력이 약해진 지금보다는 그 때의
유태자본의 힘이 강했다.
이스라엘의 로비력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런 절호의 기회의 때.
그리고 그 당시 미국과 소련에 유태인 세력과
자본들이 대단했다면서 왜 그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핵전쟁을 회피했을까?
둘째. 일본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가장 인프라가 좋으며, 가장 문화가
발전되었다.
그래서 아시아의 미국 역할을
할만한 국가라면 일본 밖에는 없다.
굉장히 기분 나쁘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1950년 이후의 일본은 지나치리만큼
남에 나라에 관여를 하지 않는다.
가장 좋은 예로 6자회담이 있다.
6자회담은 동북아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회담이다.
그런데도 일본은 일본인 납치문제에만
관심을 가졌고, 나머지 문제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자신의 발언권과 국력을 활용할 절호의
기회였는데도 말이다.
게다가 일본 외교술은 그야말로 바닥이다.
일본은 앞서 말했듯이
동북아에서 미국의 역할을 나눠맡을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가진 나라다.
그런데 실제로는
동북아에서 가장 신뢰를
못 얻는 나라이다.
독일과는 다른 치졸한 과거사 대응 및
자칫 잘못하면 2차대전 시 전범국으로써의
영토확장 의지가 더욱 부각될 수 있는
한중러와의 영토분쟁을 하고있기 때문이다.
이런 일본 때문에 EU같은 체계는
동북아에서 꿈도 못꾼다. 물론 중국도
멀쩡한 놈들은 아니지만 말이다.
이런 일본의 모습은
세계통합의 길과는 멀 것 이다.
게다가 일본의 경제학계는
글로벌 시장원리주의 경제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으며, 이는 황당하게도 (음모론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프리메이슨의 세력중 하나라고
불리우는) 조지 소로스의 견해와도 일치한다.
자, 일본이 세계통합에
대한 일을 하고 있는가?
[2015년 추가 : 이전까지의 일본은 전수방위
(공격을 받아도 방어만 가능. 미사일이
날아와도 요격만 가능)를 유지할 때만 국내
외로 설득력을 가질 수 있었는데
최근 여러시도로
군대를 해외 파병 가능한
보통국가화 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보통국가화 되어야 하겠지만
그 시점이 빠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해외는 어쨌든 간에 일본 국내 정계와
국민등등 자국 내에선 일단 어느정도의
설득력은 갖춘 것 같군요.
하지만 먼저 주위 나라에 신뢰를 받고나서
시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기에
그만한 부작용을 안고가야만 됩니다.
분쟁의 불씨 관점으로 본다면
약간 음모론자의 주장과 맞아보일 수도 있지만
현 단계에선 이걸 세계통합과 가까워진다고
해석하기에는 조금 이르군요]
중국.
중국은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하면
그나마 세계통합이나 3차대전과 관련된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가깝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미국과의 대립각은 가까운 것이며,
소련(러시아)과 있었던 사상분쟁,
전술핵까지 동원될 뻔했던 국경분쟁은
아닌 예라고 생각한다.
대만은 그렇지 않다. 대만인은
대만인으로써의 확고한 자부심이 있다.
민주국가를 이뤄냈다는 자부심 말이다.
중국과의 통합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비슷한 예로써
홍콩사람들은
중국사람이라 불리우는 것을 싫어한다.
자신들은 홍콩인이라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
중국인과 같은
취급당하는 것이 싫다는 뜻이다.
그러니 대만인은 오죽하랴.
[2015년 추가:
홍콩에서 중국화 반대를 주장하는
큰 시위가 많았는데,우리나라에도
몇 번 보도가 되었지요.
시진핑은 이걸 명분으로
반대파 숙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231114]
한국.
한국의 예는 별로 들고 싶지 않다.
IMF는
전세계 무역량의 1/4 규모로 돈을 굴리던
롱텀캐피탈이 러시아 국채에 대부분을
투자했는데, 러시아의 모라토리엄으로 인해
망하게 되고 그 여파로
그 당시 우리나라를 포함 태국 등등
규모나 신용 등급이 낮은 나라들의
화폐신용이 떨어졌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게다가 IMF는 부패가 심한 우리나라의
회계기준을 투명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 면도 있다.
그러니 이걸 무슨 김영삼 정권만의
잘못이나 유태인의 관점으로 해석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스라엘.
이것은 나중에 중동, 미국과
함께 따로 자세히 글을 쓰겠다.
아주 짧게 말하자면 이스라엘은 군사적인
성공을 거둘수록 외교적인 실패를 하는
멍청한 국가 중 하나이다.
그나마도 몇년 전엔 레바논에게 개발렸다.
이스라엘은 강력한 로비로 대단히 유명한데,
지금은 많이 약화되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또라이짓을 할 때마다
돈으로 여론을 무마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한번은 날선 비판과 스승 뒤통수가 만연한
학계에 까지 로비를 하며, 이스라엘에
비판적인 교수와 학생들을 압박했다가
개망신 당한 사례도 있다.
('이스라엘 로비[미어샤이머 저]'
대표적인 유태인 압력집단 AIPAC의
로비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에 대해
사례와 함께 잘 분석 해놓았다)
참고로
미국 정치학계에선
이라크를 침공한 아들 부시는
먼지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네오콘의
사상적 지주였던 후쿠야마 프랜시스는
등을 돌렸고,나머지 네오콘은 정계 및 학계에서
실패의 대표사례로 거론되며 아주 먼지가
되어 버렸다.
이슬람이 자기들 종파와 부족간에 싸움에
몰두해서 그렇지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이스라엘이 지금만큼 강세를 유지했을지도
의문이다.
눈앞의 세속주의와의 전투가 아닌 알카에다
같은 전술을 전체 이슬람이 했다면 과연
이스라엘은 어찌 되었을까?
(이슬람은 예언자 모하메드 및 무함마드
압드 알 살람 파라즈의 지침대로 눈앞의
적 세속주의 정권을 제1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속주의 정권을 돕는 미국이나 그 외의
세력은 그 다음 목표임.
현실적으로는
눈앞에 적도 쉽지 않기에 미국이나 그 외의 적을
때리기는 더욱 어려움. 그러나 알카에다는
미국이나 그 외의 적을 더욱 중요시한 국제적
테러 네트워크를 만들었음.)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강한 나라에 속하며,
미국에 대한 로비가 강력한 나라였으며,
그 로비력은 현재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그 뿐이다.
무슨 세계를 어쩌고 할 수 있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나라다.
영국
국제통합이나 3차대전과 관계없음.
심지어 EU와도 거리를 둘려고 함.
EU를 멀리한 덕분에
겨우 연명하고 있음.
패스.
캐나다, 남미
뭐? 아메로?
유로화 꼴을 보고도?
이런 국제 정세를 볼 때,프리메이슨이
자기들의 의지대로 세계를 운용하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인데 시온의정서는
러시아 황제의 해외비밀정보기관의
책임자였던 라츠코프스키 라는 사람이
위작한 것이라고 한다.
반유태주의에 관한 책을 몇 권
제작한 적이 있으며,
또, 일리야 치온이라는 쓰레기 정치인이
있는데, 시온의정서와 같은 내용의 견해를
여러 번 발표했다고 한다.
이 두 사람이 공동집필한 것이라는 설이
역사학자들의 주장이다.
게다가 시온의정서는
러시아 비밀경찰의 후원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또한, 시온의정서의 내용들은 역사상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에는
시온의정서 이상으로 인류역사를 설명하고,
현대자본주의에 대해 놀랍도록
근접한 묘사를 한다.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에서는 중앙은행의
폐해와 영구공채에 대한 경고를 하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그리고 그 이전의 트라시마코스 같은
소피스트들은 매우 냉철하고 솔직한
처세술을 말한다.
그것들은
인류역사가 쌓이며 생긴 통찰력의 일부이지,
시온의정서가 이전에는 없었던 탁월한
지식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지금
프랑스 같은 곳에서는 미술관 앞 같은
공공장소에서 프리메이슨 단원을 모집한다.
'아무에게나 권한다'는 말이다.
빨간 방패 문장의 로스차일드家가
대단했었다는 말이 있다.
그 연장선에 있는 록펠러 가문이
미국의 모든 것을 주물렀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 세계정세를
파악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나는 사실 로스차일드가 프리메이슨
이었다는 주장도 상당히 의심스럽다.
음모론쪽 이외의 증거로도
교차검증이 끝난 주장인가?
로스차일드가 프리메이슨이라는 건
그냥 음모론자들만의 주장 아닌가?
정치(전쟁도 정치적 행위)와 경제로
세계는 돌아가고 있고,
거기엔 대단히 많은 사람들과
그들 각각의 의지가 같이 돌아간다.
어느 한 세력이
쉽게 좌지우지 할만큼
만만한 곳이 아니라는 말이다.
뒷세계의 흐름, 지하경제, 음모론도 물론
세상을 해석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 것만이 아닌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다양한 틀로 해석해야 제대로 분석과 예측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라크 전쟁의 불합리한 부분을
찾으려 할 때
아들 부시의 행정부에서 의사결정을 했던
기록과 CIA의 분석을 전혀 살펴보지 않고,
음모론의 해석만으로 완전한 해석이
가능하겠는가?
음모론은 편하고 재미있다.
몇가지 기준만으로도 세상 모든 것을
해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명확한 선악구도로
마치 영화의 스토리 같은 재미를 준다.
(공교롭게도 사람들이 갖고있는 음모론의
많은 이미지는 직접 책이나 자료를
구하므로써 얻어진 것이 아닌 FOX와
헐리우드 영화 그리고 게임들에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음모론의 해석이
정확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재미와 정확한 것은 다르지 않을까?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에
음모론에서 말하는 세력을 부정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정말 그렇게 대단한 존재인지는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모든 과학과 학문은 증명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이미 지나간 사건들에 대한
분석과 미래에 다가올 상황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다.
음모론은
세상을 해석할 수 있는
그런 분석과 예측이 가능한 도구인가?
각자가 생각해볼 문제이다.
참고로 덧붙이자면,
다들 아시다시피
중동엔 무장집단들이 많다.
그리고 그들 무장집단들에게는
많은 국가가 엄청난 돈을 준다.
영향력을 발휘하고는 싶은데,
부족간 전쟁에 휘말려 들기 싫거나
직접 군사력을 투사할 입장이 못되는
나라들이 무장집단들에게 대신
일을 시키려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무장집단들이
돈을 준 나라들의 부탁을 들어주는가?
전혀 아니다.
돈은 받되 자기들이 하고싶은 대로 한다.
그러다 어쩌다 한번 우연히 자기들이
하고싶은대로 한 행동이 돈을 준 나라의
의도와 맞는 때가 있다.
그러면 그 나라 또는 그 나라의
정보기관은 어떻게 생각하는 줄 아는가?
'이제 저 무장집단은
우리가 콘트롤 할 수 있다'라며 기뻐한다.
물론, 그 다음 번에도 그 나라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해준다는 보장은 전혀없다.
각국의 정보기관이
이런 식으로 많이 놀아났다고 들었다.
또 한 예를 들자면
어떤 정치인이 돈을 뿌리며
자기한테 표를 달라고 한다.
그런데 돈을 받은 사람이 그 정치인을
반드시 뽑아준다는 보장이 있는가?
돈만 받고 자기가 뽑고 싶은 사람을
뽑는 경우는 없을까?
자, 그럼 생각해보자.
돈으로 타인이나 특정한 조직을
완전히 콘트롤 한다는게 쉬운 일일까?
난 좀 부정적으로 본다.
음모론에서 세계 통합이 많기에
일단 이 글을 시작하면서
음모론자들은 '세계통합에 합의했다'
라는 뉘앙스로 가정하긴 했지만
사실 음모론자들끼리
세계 통합에 관한 분석기준이나
과정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게 없다.
그저 그들의 상상력이 있을 뿐이다.
화학이 발달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일단 많은 검증과
합의를 통해 주기율표가 정해졌기
때문이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수정과 검증을 하면서
발전했기 때문이다.
음모론자들은 자기들끼리
자료와 근거를 모으로 토론하고
수정하며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같은 음모론자인
자기들끼리 조차도
서로를 설득할 수준이
안된다는 것이다.
합의가 안되면
수정도 안된다.
그저 각자의 주장만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발전을 할 수가 없다.
음모론은 일종의 수정주의적
역사관인데, 정설을 고치고 싶다면
그에 준하는 자료와 근거와 논리를
갖고 정론을 부술 수 있어야 한다.
음모론자들은 여기에 이르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자기들끼리의
합의 단계도 아직 아닌 것이다.
뭐 앞으로도 근거와 논리를
찾을 수 없을테니 합의도 없겠지만
...
과학적 방법론 및 검증.
그리고 뜨겁고도 냉정한 토론과
정확한 수정을 통해서만이 정확한 미래예측과
원인분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 글을 쓰는데 많은 도움 및
인용을 한 블로그/까페글을
소개합니다.
소넷님의 이글루스(국제정세 및 분석)
腦香怪年님의 이글루스(정보기관)
네이버 까페
'시대정신에 공감하는 사람들'의
샤이닝님 http://cafe.naver.com/movenow/902
아라님 http://cafe.naver.com/movenow/2261
엑스트라1님의 이글루스
메데아님의 이상한 옴니버스
http://blog.naver.com/medeiason/12012729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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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은 힘드네요 용서해 주세요
흐흨 ㅠㅠ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ㅁ;)/
출처 | http://blog.daum.net/project114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