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이직 고민에 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중소 기업을 다니다가 올해 초 업무와 전혀 다른 관리 업무를 맡게 되면서 5월 말에 관두고. 2달동안 이직장 저직장 이력서 보낸 끝에 8월에 차로 50분정도 떨어진 곳으로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는 멀었지만, 만족할만한 연봉과 기존 경력과 유사한 업무를 할 수 있어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입사 후 2주차가 되니.. 그 때부터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기존 경력으로 지금 업무를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겠지 했지만, 이 업무의 경력이 없다보니 업무를 진행 할 수록 앞을 턱턱 막는 벽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제 나이와 경력 때문인지 팀장도 적정한 틀만 제시할 뿐 디테일한 설명이 없으니, 겨우겨우 팀원들에게 물어 가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몇 년 전 이혼으로 우울증과 불안증을 심하게 앓다보니 처음 접하거나 익숙하지 않는 업무를 맡게 되면 그 업무만 온종일 생각하여 퇴근하거나 주말이 되어도 계속 업무 생각만 하게 됩니다.
이렇다 보니 출근을 하면서도 내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이렇게 다니는게 맞나.. 이런 생각만 하게 됩니다.
나이가 어릴 땐 1~2주 다니고 안맞으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퇴사하고 다른 직장 찾고 그랬는데..
돌싱된 40살이니 한달만 다니고 관두는게 맞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처럼 30대 후반이후로 이직 후 업무나 사람들과 맞지 않아 관두신 분들이 많을까요?
두서 없이 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