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를 앞둔 재수생입니다 수시에 실패해 정말 발로 뛰고 상담도 많이 다니면서 정시 원서 넣었는데 다 실패했네요... 내일이면 전화충원도 끝이납니다 결국 삼수하게 되네요 주변에서는 가족 뿐만 아니라 친척들까지 넌 할수 있다고 응원해줍니다 근데 정말 힘드네요 남들은 다가는 대학...전 왜 못가는걸까요 세x코 고객상담란에 누가 삼수벌레 라고 글을 올린걸 우연찮게 봤는데 그게 전거 같네요 나중에 되면 일이년 별 거 아니다라고 말하시던데 이십대 파릇파릇할때 처박혀 수능공부만 하는 제자신을 보면 친구들 다 대학생활 누리고있는거 보면 참 착잡합니다 허탈하구요 지금까지 헛살았는거 같기도하구요 일년 또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도 막막하구요 친구들과도 연락하지 않고있습니다 제자신이 초라해질까봐 제가 피하고있습니다 친구들에게는 미안하네요 하..... 참 추운 날이네요 주저리주저리 해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