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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귀여운 비타 도둑놈 썰
게시물ID : ps_60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몸탐정코난
추천 : 5
조회수 : 119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3/13 10:00:59
어이가 없으므로 음슴체
 
사건의 시작은 그제 저녁에 비타로 받은 헬다이버즈가 문제임
 
헬다이버즈 구입 후 자는동안 다운받아서 바로 해보고싶은 마음에
 
출근하면서 비타를 챙김(평소에 들고다니는게 딱히 없어서 가방을 안들고다님)
 
비타를 들고다닐수 없기에 오랜만에 가방에 챙겨서 출근했지만  본인 나이가 30줄이 넘어서 그런지
 
자신있게 지하철에서 비타를 영접할수 없음 그래서 회사 점심시간에 즐김 'ㅅ' 꿀잼
 
그리고 퇴근 후 친구와 술을 한잔 거하게 마신 후 친구놈이 롯대리아 보더니 해장버거 먹자함..
 
"ㅇㅇ콜" 하고 빅불 세트를!! 먹음.. 마시쪙
 
그리고 택시타고 집에갈때까지 꿀잠자는대
 
집에와서(술을 돈암에서 먹었는대 집까지 1시간 거리임) 택시 내려보니
 
가방이 없음 ⊙.⊙ 두뇌 를 풀가동해서 가방의 최종 행성지를 기억하려 했으나
 
기억이 안남.. 어쩔수 없이... 돈암으로 다시감 ㅠㅠ 택시비 왕복 3만원 ㅠㅠ
 
술먹었던 이자까야 가보니 없음 ㅠ.ㅠ
 
그래서 아... 이대로 끝인가... 속으로 울면서 롯대리아 가봄..
 
근대 먹었던 자리에!!!!!!!!!!!!!!! 글쎄!!!!!!!!!!!!!!!!!!!! 사람이 있음!!!!!!!!!!!!1
 
자고 있음!!!!!!!!!!!!!!!!!!!! 그옆에 가방이!!! 내 가방이!!!!!! 가지런히 있음!!!!!!!!!!!!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뜨려는대.. 혹시 모르니 물품을 확인함...
 
근대ㅠㅠ 가방에 안그래도 들은거라곤 카드지갑이랑 비타뿐이 없는대 ㅠㅠ
 
비타의 무개감이 안느껴짐 ㅠㅠ 보니 내 비타가 없음 ㅠㅠ
 
아... 갓뎀... 이건 내 실수다... 내가 내물건 못챙겨서 잊어버린거다... 하며.. 자책하고있다가..
 
문뜩 생각이 남... 우리나라는 카메라 강국이라 롯대리아 정도면 cctv가 있을거야!! 하고
 
혹시 모르니 아리따우신 매니저분?에게 소인 실례가 안된다면 몰래카매라좀 불수 있겠오
 
라고 정중히 부탁함... 알겠다고 하더니 직원들 우르르 몰려가서 몰래카매라를 확인해주심..
 
확인결과 우리가 그 자리를 뜬 이 후로 그 자리에 착석한 사람은
 
세상모르고 자고있는 저사람밖에 없다는거임..
 
... 귀신이 아닌이상 범인으로 예상할수 있는사람이...
 
지구상에 딱 한명이라는 소리와 같음...
 
그래서 친구와 함께 가서 깨워서 죄송합니다만 소지품 검사좀 하겠습니다~ 라고 정중히 부탁드리고
 
가방을 뒤지는대 가방에 없음... 그때 드는 생각은... 아.. 역시 귀신인가... 돈암동에 점집이 괜히 많은게 아니구나..
 
하고 ... 내 비타를 마음에서 비울쯤... 그 남자가 갑자기 일어남... 일어나면서 테이블에 쿵 하면서 뭔가를 흘림...
 
보니 내 비타 보관 파우더임...
 
그 순간 돈암동 롯대리아 직원분들과 나와 친구는 벙찌고 그남자 가는걸 봄...
 
그 남자 나가자마자 앞에있던 택시타고 빠이빠이함...
 
그리고 남자둘이서 모텔에서 자고 오늘 출근함 ㅠㅠ
 
택시비+모텔비 하면 비타 중고가격이랑 비슷할거라 예상함... 그래도 내 비타는 전 여친에게 받은 소중한 물건이라
 
앞으로는 집에만 모셔둘 생각임 ㅠㅠ 이상입니다
 
쓰고나니 길고 재미도 없 네요 'ㅅ'
 
 
 
 
그분에게 남기고 싶은 말
 
오유를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서 자는척하면서 우리가 경찰부른다고 할때 얼마나 마음 졸였을지 생각하면
소인 그쪽이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짐작할수 있소...
내 물건 못챙긴건 내 잘못이지만 그래도 내 비타를
소중히 잠시나마 잘 챙겨줘서 고맙소... 햄버거 많이 싸가던대 맛있게 드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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