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게시판이 어울릴지 모르겠는데..(발암없음!)
저희 카페는 개인카페이고 옆에는 편의점이 있어요
그리고 가끔가다 폐지나 고철 줍는 분들이 한두분 계시는데
사장님도 저도 보이면 시원한 물이라도 한잔 갖다 드리곤 해요
(물 드리는게 손해나거나 그런게 아니라서..)
오늘도 테라스에 앉아있는데 옆에 편의점 테이블에
복조리 묶음으로 들고다니시는 할아버지가 오셔서
바나나 두개 짜리 사서 드시는데 목메이실것 같아서
얼음물 테이크아웃잔에 드시라고 드렸더니
학생 고마워요 하시며 받으시더라고요
그리곤 가시면서 카페에 들려서
"보잘것 없지만 보답이라 생각해요 고마워요"
하고 가시는데 괜히 부담드린건가 싶기도하고...
저도 감사한 하루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