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포워드 차재영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2008년 KBL(한국농구연맹)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 출신인 차재영은 2014-2015시즌까지 서울 삼성 썬더스에서만 뛰었다. 2014-2015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그는 원소속구단 삼성과 2년 보수총액 1억2000만원에 계약한 후 전자랜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첫해인 2015-2016시즌에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운동능력에 강점이 있었지만,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계속 재활에 힘을 쏟아야 했던 것이다. 결국 그는 프로 7시즌 동안 265경기 출전 평균 17분 18초 5.1점 2리바운드라는 기록을 남기고 은퇴하게 됐다. 전자랜드 구단 관계자는 "지난주 토요일에 결정된 사안이다. 원래 무릎이 좋지 않았는데 재활을 하다가 본인 스스로 한계를 느낀 것 같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속상했을 것"이라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