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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정치하세요
게시물ID : sisa_4258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쵸크레연
추천 : 12
조회수 : 566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3/08/15 15:55:48
시국선언을 한다니까 멀리 서울에 사시는 교우분이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카페에 글을 올려 주셨습니다. 40년을 신앙생활을 했다고 밝히셨습니다. 답변이 필요할 것 같아서. 

신자: 정말이지 그럴 시간과 힘이 있으시면 조용히 하느님 앞에 앉으셔서 진심으로 기도하고 강론 준비나 제대로 하셔서정말 무더운 날씨에 주님을 뵙고자 찾아 가는 신자들에게 뭔가 가슴으로 찡하게 와 닿을수 있는 말씀한 마디라도 전해주시는 것이 정의와 평화를 위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하심이 진정한 사제의 모습이 아닐까요? 

신부님: 네, 매일 하루에 다섯번 성무일도 꼬박꼬박 바치고한 시간씩 성체조배와 묵상도 합니다.가슴 찡한 강론도 잘 합니다. 신자들이 글 좋다고 강론 좋다고 난립니다. 

신자: 그렇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나라와 국민들 우리 신자들을 위하는 길이 아닐까요? 정의평화위원회 맨날 좌파세력들과 분란이나 일으키고하는 일이 무슨 정의와 평화를 위하고 나라와 국민들을 위한 일입니까? 여자 홀몸으로 대통령이되어 뭔 욕심이 있겠습니까? 자기야 임기 끝나고 물러나면 되는데 또 뭐 대통령 할 일 있습니까 뭔 사리사욕이 있겠습니까? 자식이 있어 욕심이 있겠습니까 뭔 욕심이 있겠습니까? 어떻게든 나라와 국민을 위해 불철주야 뛰고있는데 맨날 발목이나 잡고 촛불집회니 뭐니 그런 짓들이나 하는데 왜 신부님들까지 그 난리 판에 뛰어드시는 건지요? 

신부님: 네, 저희들도 자식이 없고요. 욕심도 없습니다. 촛불집회는 안 나갑니다. 기도하고 강론준비해야 하는데 저희도 바쁩니다. 

신자: 정말 신자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답답합니다. 다같이 힘을 모아도 시원찮을 판인데 말입니다. 맨날 신부님들은 신자들에게 힘들고 어려울 때 기도하라고 하시면서 말씀과 행동이 다르시면 어떻게 우리가 참된 사제의 모습을 볼수가 있겠습니까? 

신부님: 네, 저희들도 답답합니다. 다 같이 힘을 모아도 시원치 않을 판에 신자들은 왜 안 나서는지요. 진리와 정의를 위한 목숨 바치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여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신자: 만일 신부님들이 정치하시면 잘 하실수 있겠습니까? 그러실려면 얼른 옷 벗으시고 정치판에 뛰어드시어 일반 인간들처럼 사시면 부귀영화 누리며 사시지 않겠습니까? 그럴 용기없으시고 그저 군중들 틈에 끼여서 이름 하나 올려서 나도 한 가락했네 하실거면 다 접으시고 진정한 사제 세상 모든 것에 귀 닫으시고 가난하고 참된 사제의 모습을 보여 주시길 빕니다. 

신부님: 네, 시켜주면 잘 할 수 있습니다. 정치는 모든 국민이 하는 겁니다. 우리는 하늘나라 시민이면서 동시에 지상 나라의 시민입니다. 지상 나라의 정치를 바로세워 우리가 꿈꾸는 하느님 나라와 꼭 같지는 않지만 비슷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하느님이 주인되고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나라. 우리가 꿈꾸는 세상입니다. 시국선언문에 이름 하나 올려도 기억해 주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한가락 하는 거 참 힘듭니다. 대한문 앞에서 백일동안 매일 미사를 거행하는 신부님들의 성함을 아시나요? 현장에 다니는 일 무척 피곤합니다. 시국선언하고 현장에 나온다고 부귀영화를 보장해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세상 모든 것에 귀를 닫다니요. 말이 되는 소린가요? 신자들과 어울려 골프도 치고 여행도 다니고 맛난 것도 얻어 먹어야 사목 잘 하는 사제라는 칭송을 받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저희들 충분히 가난하게 삽니다. 골프는 고사하고 염천에 에어컨도 못 틀고 선풍기로 삽니다. 

이렇게 조목조목 답변을 해주어야 신자들의 답답한 마음이 풀리지 않을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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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페북

그저 귀닫고 사는게 참된 진리는 아닐진데 신자분들 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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