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대표 출신이자 NBA에서 13시즌 동안 뛰었던 파워포워드 카를로스 부저(35, 206cm)가 중국리그에 진출했다.
‘Real GM’은 1일(한국시각) “부저가 중국리그 광동 타이거즈와 계약했다”라는 소식을 보도했다.
2002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34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됐던 부저는 유타 재즈, 시카고 불스 등을 거쳤다. 2014-2015시즌 LA 레이커스를 끝으로 NBA 경력이 끝났고, 이후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부저는 정교한 중거리슛, 수비 리바운드 능력을 바탕으로 비교적 꾸준한 경기력을 뽐낸 파워포워드였다. 픽&팝에 의한 공격도 쏠쏠했다. 전성기를 보낸 유타에서 2차례(2007년, 2008년) 올스타에 선정됐고, 13시즌 통산 평균 16.2득점 9.5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부저는 ‘리딤팀’이라 불린 미국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