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는 9월 13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요녕성으로 향한다. 유도훈 감독은 “몇 년 전부터 중국 요녕성에 있는 팀과 경기를 한다. 중국 프로농구(CBA)에서 2위를 기록한 팀(신장 플라잉 타이거즈)이고, 초청받아서 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23일 합류한 제임스 켈리, 커스버트 빅터를 기용하며 연세대, 국가대표팀과 차례로 연습경기를 치렀다. 연습경기를 통해 유 감독은 켈리에게 인사이드 공격과 수비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고, 점차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박찬희도 연습경기에 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반면 KCC는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전지훈련을 치른다. 10구단 중 가장 늦게 전지훈련을 떠나는 KCC의 상대는 자매팀인 중국 수도강철. 몇 년간 팀 사정에 의해 교류 관계가 중단되었다가 올해 다시 관계를 이어가게 되었다. 10월이면 외국 선수까지 출전 가능하다는 소식에 KCC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지훈련 일정을 잡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지훈련을 떠나는 것이기에 최종 점검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문제점이 드러나면 다시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 촉박할 수도 있다. 전지훈련 시기에 대해 추 감독은 “몇 개월 동안 체육관에서 연습해 선수들이 지루할 수도 있다. 분명 해외전지 훈련이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다른 구단에 비해 조금 늦긴 하지만, (전지훈련에 대한) 시기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개의치 않아했다.
KCC도 대학, 프로팀과 연습 경기를 통해 시즌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하지만 완전체는 아니다. 지난주 하승진이 발목 통증으로 30일 서울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결장했고, 전태풍 역시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벤치를 지켰다. 전태풍은 이번 주부터 웨이트 트레이닝과 볼 훈련을 시작하며 다시 코트에 나설 준비를 한다.
출처 | http://sports.news.naver.com/kbl/news/read.nhn?oid=065&aid=00001286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