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일요일 최원태 선발 경기에서도 도루 다섯 개를 해냈습니다만
어제 21일(화) 박주현 선발 경기는 더 했습니다. 여섯 개 였죠.
어제 삼성 경기는 시도가 여덟 개 였던가요? 그 중 여섯 개가 성공을 했고 그 효과는 어마어마 했습니다.
상대편에서는 정신이 없어 보였습니다.
당했다는 느낌에다가 득점권에 진루 해 있다는 압박감 그리고 또 언제 뛸지 모른다는 학습효과.
그 압박의 결과 중반 까지 얻어낸 9점이 대부분 2사 후 연타로 얻어졌습니다.
1회만 해도 최형우의 2점 홈런으로 얻어 맞고 시작한 후반 공격을 고종욱의 도루로 흔들어놨죠.
그게 끝이 아니어서 거의 매 이닝 도루가 있었고 대부분 성공 했습니다. (대니 돈 마저도 도루~~ )
게다가 도루에 성공한 6명 중 5명이 홈을 밟았습니다.
포수 이지영이 눈에 독을 품고 여러번 저지를 했습니다만
그만큼 정신이 분산되는 듯 했습니다.
달리는 야구.
혼을 쏙 빼 놓는 야구.
이것도 참 신나네요.
흔들어 놓은 덕분인지 타선도 활발했죠.
김민성이 5타수 4안타.
- [결승타] 고종욱(2회 2사 2루서 중전 안타)
- [3루타] 김하성(2회) 김민성(8회)
- [2루타] 김민성(1회) 김하성(6회)
- [도루] 고종욱(1회) 서건창(2회) 김민성(3회) 대니돈(6회) 김하성(8회) 유재신(8회)
- [도루자] 이택근(3회) 서건창(4회) 이영욱(8회)
19일 한화전에서는 2회 1이닝 동안 더블 도루 포함 4개 도루를 성공시켰습니다. 점수는 무려 7점을 따냈었죠.
배터리든 벤치든 대처하기 힘들어 하는 눈치였습니다.
변하기 위해 할 수 있는거라면 뭐라도 한다.
화이팅 영웅군단!!
달리는 야구, 불빠따 야구 그리고 투수 왕국을 향해 계속 성장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