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나 남들보다 1년이나 대학 늦게 들어왔어! 체대라서 이리 불리고 이리 치이고 그래서 뭐 맨날 학교 생활만 열심히 했어! 우리 학교 두발이나 옷 규정이 심하거든? 그래서 진짜 다시 고등학교 다니는 줄 알았어! 그런데 2학기 올라오고 조금씩 풀리면서! 나도 대학의 로망이라는 미팅이라는 것을 한 거야! 어이! 어이! 형! 거기서 백스페이스 누르지 말고 기다려! 그러니까 그렇게 미팅을 하고 재미있게 놀았지! 그러다보니까 한 여자애가 눈에 계속 밟히데? 4대 4였는데! 또 한놈도 걔를 마음에 들어하다가 나를 도와주기로 했어! 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로 러브샷 시키고 뭐 그랬지... 그런데! 문제는! 미팅 자체에서 아는 친구 이상으로 관심도 안 갖는 녀석에게 그녀가 호감을 보이는 거야... 나는 열심히 문자 보내면 몇마디 하다가 끝인데.... 그녀석하고는 문자로 장문의 소설을 써... 아씨.. 잠만 눈물 좀 닦고... 아... 나도 즐거운 캠퍼스라이프라는 거 즐기면 안되는 거야? 에이씨.. 솔로 인생으로 도대체 얼마나 더 살라고... 나도 나중에 마법이나 쓰면서 살아야 하는 거냐구.... 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