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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된 가구 리폼했어요.
게시물ID : interior_61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armmilk
추천 : 16
조회수 : 2638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5/01/20 16:35:43
안녕하세요. 2014년 여름 장마철때 했던 작업인데 폴더정리하다 사진을 발견해서 뒤늦게 올립니다.
 
저에겐 어릴때부터 같이 있던 20년된 가구가 있습니다. 정확히는 부모님의 가구지만 지금은 제방에 있으니?
20년전 제주도에서 서울로 상경하면서부터 있던 가구인데 언뜻 혼수물품이라고 들은것도 같아 이 가구가 더 오래되었을 수도 있지만
설마하니 제주도에서부터 가져오진 않았을꺼라고 추측을 하고있습니다.
 
 
 
 
 
 
 
 
 
 
 
 
20140612_154347.jpg
20140612_154357.jpg
오랜세월 어머니의 겹겹 시트질이 보입니다. 저도 깜짝놀랐네요. 저렇게...1겹,2겹,,4번이나 시트질을 하셨을것이라곤..
너무 오랫동안 붙여져있어서 떼어내는데 정말 고생했습니다. 저거 떼어내면서 근육통이 생겼네요..특히 제일 안쪽에 있던 시트지는 가구랑
거의 붙어버려 가구표면이 같이 떨어져나간 부분도 있습니다.(다행이 안보이는곳에..)
 
아차, 다 떼어낸후의 사진을 찍었어야했는데 맘이 급해서 찍지못했네요.
 
 
 
 
 
 
 
 
 
 
 
20140612_154410.jpg
얼마나 오래된 가구인지 보여주는 뒷면의 상표..레이디 가구인것만 추측할 수 있습니다. 년도 부분이 애석하게 보이지않습니다.
옛날엔 가구목재를 더 좋은것을 썼다는데 글씨는 보이지만 봐도 모르겠습니다.  
 
 
 
 
 
 
 
 
 
 
 
 
20140612_170235.jpg
젯소질을 한 모습입니다. 젯소를 물에 희석해서 써도 된다고하지만 전 그냥 원액 그대로를 쳐덕쳐덕했습니다.
이쁘게 바르고 싶었는데 맘같지 않더군요. 이작업은 대충해도 된다하니 넘기기로 합니다.
 
 
 
 
 
 
 
 
 
20140612_192813.jpg
20140612_192950.jpg
페인트칠 1~2회 사진입니다.
페인트칠 한번에 다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원래부터 너무 까만 가구였던지라 밑색이 다보이는군요.
칠보다 중간중간 말려서 기다리는 시간이 고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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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2_232246.jpg
짜잔. 급마무리 사진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붓자국이 보이는데 나무결같은 느낌이라 싫진않습니다.
그리고 붓자국이 남은 이유는 사실 롤러 적응을 못해서 롤러..던져버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조그마한 붓으로 다 칠했네요 후후..
 
 
 
페인트는 뽀로로 페인트 조그만한거 한통으로 해결했구요, 과하지않는 광택이 납니다. 딱 좋은정도예요.
흰색페인트는 가구에 칠했을 때 무광이면 정말 없어보이거든요..
처음하는 작업이었고 엄마에게 등짝스매싱 당하지않을까했는데(제가 충동적으로 저지른일이라..)다행히 칭찬을 들었습니다.
정말 볼품없다고 생각한 가구인데 어떻게 이렇게 변할줄알았냐고 하시던데 사실 저도 예상하고한일은 아니었어요.
결과가 좋아서 다행입니다.
참고로 경첩은 새로산게 아니라 원래 가구에 있던겁니다. 경첩 새로사려고해도 오래된가구라 맞는 사이즈도 없었어요.
예쁘게 닫힌 사진 올리고싶었는데 말리는 중간에 찍은거라 제대로된 샷은 없네요.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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