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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오래전이지만 저 한텐 죽은 형과 이상한 기억이 있었습니다
제 형은 네살때 집주변에서 자전거를 타다 교통사고로 죽었고
전 그로부터 1년후에 태어났습니다
아버지께선 제 형이 네살때 집주변에서 자전거를 타다 교통사고가 나서 죽었다고 이야기 해주셨는데
그당시 저희집 옆엔 매우 긴 경사로가 하나 있었고 그곳은 실수로 인라인 스케이트 라도 타다간 저승길가기 딱좋은 곳이라
전 당연히 그곳에서 사고가 일어 났겠거니 하고 있었습니다만 .
그런데 저한텐 매우 어릴때부터 있었던 이상한 기억이 하나 있습니다
집앞에서 자전거를 타다 바위에 걸리는 기억인데
이게 어릴때는 매우 당연히 제 기억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이게 나이를 먹어서 생각하니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제 기억이 아닌것같습니다
첫번째로 집앞에 있던 바위
전 이 바위를 본적이 없습니다. 단 한번도, 근데 기억엔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배경은 분명히 저희 집 주변입니다
그 기억에서의 전 세발자전거를 타고 있었고 바위에 걸렸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 자전거
전 일곱살때 저희집 옥상에서 앞바퀴가 부러진채 널부러져있는 자전거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전거를 아무렇지 않게 제가 탔었던거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전 그 자전거를 단 한번도 탄적이 없습니다
앞바퀴가 부러진채로 발견한게 처음입니다 .
이 기억은 저한테 형이 있었다는 사실을 듣기도 한참 전부터 있었고
제게 형이 있었다는 사실을 들은건 그로부터 한참 뒤입니다
이 기억이 이상하단 생각은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 갔었습니다 .
근데 이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절묘합니다
죽은 형제의 기억이 동생한테 남아 있다는게 가능한 일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