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장님과 함께 회사차를 타고 외출중이었음
운전은 사장님이.(참고로 여사장님임)
난 옆자리에 앉아있었음
한 교차로를 지나는데 안전밸트 단속을 하고 있었음
사장님 왈.
사장 - 나 얼마전에 여기서 안전밸트 단속 걸렸는데.
나 - 요즘 안전밸트 3만원이죠? 그냥 나가는 돈이라 아까웠겠어요.
사장 - 응. 엄청 아까운거 있지.
근데 개인적으로 안전밸트는 단속 안해도 되는거라고 생각해 난.
음주운전이야 사고 나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거니까 단속해야되지만, 안전밸트는 사고 나면 자기가 다치는 건데, 경찰하고는 상관없잖아?
그걸 왜 단속하는지 모르겠어.
나 - 네...........................................
우리 사장님 29살인 나보다 8살 많은 37살.
지난 대선때 "우리 나라도 여자 대통령 한번 나올 때 됐잖아." 이라면서 그네공주 뽑은 사람...
대선 다음날 아주 당당하게 얘기하는데 그때도 뭐라고 말을 해야될지 몰라서 "네......." 이러고 말았었는...
오늘도 그냥 "네.............." 이러고 말았다.
요새 아무리 디스전이 유행이라만...
이렇게 셀프 디스 하기 있긔 없긔?ㅋㅋㅋㅋ
참나.ㅋㅋㅋㅋㅋ
이런 쪽팔리는 사장 어디가서 얘기할 데도 없고 제 혼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기분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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