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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규수들 보시오
게시물ID : humorstory_3957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썸th토리
추천 : 10
조회수 : 499회
댓글수 : 48개
등록시간 : 2013/08/27 11:26:56







오유 규수들 보시오

밤새 가을바람 불어 선선하고
요새 여우바람 들어 상심하니
그새 규수들 잊었나 걱정마소

여시 처자 알기를 바라오며
한 때의 연정이 거세진 건 사실이나
그리해도 조강지처
내칠 마음 하나 없소

이 몸이 복에 겨워 여기저기 눈 돌리메
임 노랫가락 구슬피 울리니
못난놈 그제 알고 어져 어이하나
있거든 이제 알아 내 어딜 가랴마는
묻거든 잘못아노니 용서를 구한다오

여시바람 거세어와
아무리 운을 떼도
답 하나 날아오겠소

그와 달리 우리 규수
연정섞인 목소리로
답 하나 날아들오니
어여화 어화둥둥 기쁨 마음 그득하다오

아시오 규수들아
이 몸이 남을 곳은
그저 여기뿐인가 하노라

암수 서로 정다웁게
가시리 오시리 말고
발그레 두근하며
불그레 영근 맘으로
그저 살아가 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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