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 알톤 자전거를 도둑맞고 구입한 자전거입니다
당시 9만5천원으로인터넷에서 구입했습니다.
하루 20km정도는항상 달렸습니다. 하다보니 허~ 이것저것 바꿀 것들이 보입니다.
스템을 조금 늘리면팔이 편해질까?
안장을 조금 뒤로뺄 수 있으면 허리도 편해질 것 같은데..
뭐 이런 고민들에8만원정도를 들이게 되죠.(공구값은 제외)
하지만 4년정도를 잘 달리고 나서는 개인 사정으로 타지 못하게됩니다.
그리고 작년부터타야지 타야지 ~ 하다가며칠 전에야 드디어 수리했습니다.
일단,타이어가 다 퍼져있더군요.
타지 못했으니타이어는 문제 없을 것이고,튜브를 주문했습니다.
앞바퀴는 완전히퍼져있었고, 뒷바퀴는공기를 머금고는 있지만 물렁한 상태.
일단 앞바퀴만교환 합니다.
저렇게 되어있더군요.
잡아 떼니 그냥떨어집니다.
6년이상고생한 ‘골든보이’ 가 ‘켄다 울트라 라이트’와교대 합니다.
앞바퀴 교체를잘 끝냈습니다 …. 만. (교체방법은 켄다 튜브 상자에 잘 써있더군요)
여기서 욕심이생깁니다.
움직이기 싫어하는몸이 한 번 움직이니 바람이살짝 샐 것이 분명한 뒷바퀴를그냥 넘어가기가 힘든 거죠.
그래서 고민합니다.
하다가,밖으로 들고 나와서 뒤집어 놓고 고민합니다. 담배한대... (비흡연자들에게는 죄송합니다.)
네,퀵 릴리즈가 없으니 당연히 제가고민 했던 이유를 아셨을 겁니다.
이거 풀려면,렌치(스패너)가있어야 합니다.
또한,다시 조일 때에 위치가 정확히 맞지않으면 브레이크 패드에 바퀴 림(rim)이닿아서 좀 귀찮습니다.
이래서 제가 제 친구들에게는 “넌 나보다 키 크면 프레임 치수 큰 거 사고, 뒷바퀴 QR(퀵 릴리즈)있는 걸로 사!” 라고 합니다. (물론 돈은 좀 더 들어가지만, 요새는 가격이 많이 내려가서 합당한 가격입니다.)
결국...
풀었습니다...
하지만,이때 친구한테 문자가 옵니다. 좀 있다 놀자 하네요.(30분 정도)
네,전 친구랑 노는 거 좋아합니다.
열심히 튜브교체하고 조립해야죠.
우다다다!
헉헉!그런데로 잘 끝냈습니다.
….....................
뭐,그렇습니다.
9만5천짜리 자전거 이지만,2006년 부터 500km넘게 타왔습니다.
‘여담이지만자전거 속도계의 누적 거리 300km를 보여주니 비웃던 사람도있었습니다.’
‘차의 키로수도아니고 자전거 키로수를 보여줘서 뭐?’이런거죠 ㅎㅎ
그래도,저것을 내 몸에 맞추고 내가 대부분의부품을 갈아줘 보고 했으니 더욱 애착이 갑니다.
차는 10만원정도의 공구로 그러기 힘들거든요.
물론, 자전거도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많이 있습니다 만, 이정도의 부분은 직접 하시면
더욱 자전거에 애착이 가시겠다는 생각으로 이 글을 올리면서 인사 드립니다.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하시고, 기분좋은 휴일 보내세요.
이상. '인사' 겸 '등록'글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