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와 같이 살던 자취방을
방학중에 대구 내려가있고
동기 혼자 살았거든요
그러다 20일쯤 동기가 다른곳으로 이사가고
방은 비워뒀었습니다. 10일쯤
오늘 개강이라 어제 저녁쯤올라왔는데,,,,,
ㅠ
방에오자마자 날반기는건,,,,
바퀴떼였습니다,...
예전에 좀 큰놈이 하나 들어왔길레 박제한적이 있었는데
그놈이 혼령이 되서 괴롭히는지
무지막지하게 튀어나왔습니다
쪼만한 원룸이 가득차도록,,,
처음 본건 바닥을 닦다가,,
후다다닥 침대밑으로 겨들어가길래
에이씨 오늘 잠 다잤네 싶었는데
냉장고문을 여는순간!!!!
문 사이에있었는지
두마리가 후다다 움직이는겁니다
일단 자그마하게 비명부터지르고
밖으로나왔습니다
마트로가서 바퀴 퇴치제를 닥치는데로 샀습니다
뭘샀는지도 기억은안나는데
2만원어치 정도,,
멘붕상태로 바퀴먹이집을 모조리 깔앟ㅇ습니다
방에있던어떤사물도 몸에닿기 싫어서
거의 던지다싶이 부착하고는
바퀴훈연을 터트렸습니다
냉장고코드뽑고문 다열고
깜빡하고 싱크대찬장은 열지못했지만 외부와 공기 안통하게하고선
문을닫고나왔죠
방에있던 옷들과 식기도구 침구류 서적,,
그어떠것이든 바퀴를 제거할수있다면
제물로. 내놓을수있을거 같았ㅇ습니다
그렇게 밖에선 모기에게 뜯겨가며3시간을 기다렸고
방문을여니
앞이안보일정도,,,,
그때부터였습니다
바퀴와의 사투가 시작된건
한손엔 제로킬 한손엔 신발..
하아 그렇게 장장4시간 넘게 싸워서
약 50마리 킬을 따냅니다
정말 ,,해보지않은 사람은모를
원룸한가운데서서
여기저기서 때론 위에서 닥쳐오는 바퀴를 잡는 경험을요
어느정도 나오지않자
걸레한장을 희생해서 바퀴들을 쓸어모아 테잎을 감고,,,
그와중에도 펜타킬이 추가됬더랍니다
놀이터에서 태우고는,,
진짜 약을 많이마셔서 속도 메스껍고머리도 어질어질해서그런가
정신이 어케됬나보더레요 미친건가,,
바퀴가 옆을 지나가는 화장실에서
똥도싸고 샤워도하고 ,,,,,
여분으로 들고왔던옷을 입고
바퀴 세마리 더 퇴치후에
방황하는중입니다,,
지금은 빨래방에서,,ㅠ
머리아프고잠도오는데 ㅠㅠ
사진은 퀴 싱크대밑 책상등을제외하고
순수하게 바닥에 떨어진 바퀴만 모은샷
그리고 화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