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아침 출근길인데 자리가 없는와중 가장 끝쪽 좌석에 앉으려고 손잡이잡고 서있었습니다. 2명중간에 서 있는 것도 아니고 딱 끝에앉으려고 붙어서 서있었습니다. 앉으신 분이 삼성역 쯤? 일어나시길래 나갈 공간이없어서 비켰는데 그 사이를 비집고 이어폰 낀 20대여자가 앉습니다. 순간 너무 열이받더라고요. 면상 한 30cm앞에서 손가락질했습니다(이어폰 끼고있어서) 그랬더니 그냥 무시하더니, 갑자기 가방에서 안대 새거를 꺼내더니(포장지를 뜯음)씁니다. 혹시나 아픈사람이니까 양보해야한다는 의견이있다면, 현재 저는 우측 견갑골에 금이 가 있고, 우측 망막출혈이 생긴상태입니다. 다만 노약자 석 까지 앉을정도는 아니라는 개인 판단을 가지고 일반석 앉으려했습니다. 이정도로 당해본 분이 있는 줄 모르겠는데 그냥 내가 너무 당연히 앉을 예정자리라 앉겠지했는데 밀치고 뺏김당하고 이어폰꼽꼬 쌩까니까 열이 더 받습니다.
방배 쯤 먼저 내리길래 "양심 개념 버리고 인생살지마"라고 해줬습니다. 그랬더니 지가 뭘 잘못했냐고 하고 걍 내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