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작성 많은 양해 바랍니다.
오늘 9시경 헉. 어제네. 퇴근길 신호등 대기중 반대편 앞에서 차가 뒤집어 있음.
헉..사고났구나!! 무시하고 가려는데 뒤집어진 차옆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있음.
차 안에 사람이 있는거 같아 길옆 상가앞에 주차하고 다가감.
찌그러지고 뒤집어진 차 안의 운전자를 사람들이 밖으로 꺼내려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음.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잠깐 기다리라고 운전자를 안심시키는 것을 보니 119에는 신고 한거 같음.
어떤 아주머니 왈 “술 엄청먹었나봐”
헐~ @.@ 어의없음.
운전자가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더니 차에서 빠져나옴.
생각보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것 같음.
사람들이 부축하여 일단 길가 경계석에 앉힘.
바로 렉카차 달려오고 사진 찍더니 운전자에게 차 뒤집어진거 돌려 놓는다고 함.
레카기사 ”보험 회사 어디에요?” 운전자 “*b보험”
얘네들은 오로지 견인 생각밖에 없음.
글쓴이 한편으로 운전자가 도망칠까바 걱정이 됨.
음주운전 벌받아야 되는데....
렉카차 2대 더오고 나서 소방차와 구급대원 도착함.
구급대원이 병원가자니깐 안간대 ㅋㅋㅋ
인도쪽으로 이동후 상처 소독해주며 몇번씩 병원 가보는게 좋겠다고 설득해도 병원은 안간데..ㅋㅋ -못가는거겠쥐.
마침내 순찰차 도착함.
경찰아저씨 사고현장 사진찍고 교통정리하고
운전자 어디 있냐고 사람들에게 물어봄
“저기 앉아있는 아저씨요” 내가 손가락으로 가리켜줌.
신분증 조회하고 음주측정 들어감.
“중간에 끊지말고 한번에 불어야 됩니다. 0.05~0.1까지 면허정지,0.1이상 취소, 0.05이하면 훈방입니다”라고 깨알 희망고문!
자~ 후~ 하고 부세요. 더 더 더 ..
측정거부는 안하고 고분고분 말은 잘들음.
결과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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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나도 머리 디밀고 측정기 같이봄
0.185 만취!!!
ㅋㅋ 면허취소+벌금
꼬~시다!!!
끝.
피쩜에스
술처먹고 커브길에서 인도의 가드레일 콘크리트 화분 등을 박고 뒤집어져서 어림잡아 40미터 정도는 미끄러진 것 같음.
다른 사람 안다치고 지혼자 사고 나고 다쳐서 천만다행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