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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오후 2시쯤,
쿠팡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첫 화면 검색창 밑에 일부 회원들의 이름과 주소가 약 1시간 동안 노출됐습니다.
앱 개발자가 배송지 표기 관련 개선 작업 중 사고를 낸 겁니다.
피해 사례는 모두 31만 명, 주민등록번호나 연락처 같은 민감한 정보는 빠졌다는 게 쿠팡 측 설명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파악됐습니다.
현행법엔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알려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그러나 쿠팡은 이튿날이 돼서야 기자들에게 강한승 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돌렸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신고와 피해자들에 대한 통보도 늦었습니다.
지난 2016년 인터파크는 회원 2,500만 명의 개인정보를 해킹당하고도 늑장 대처했다가 45억에 달하는 과징금 철퇴를 맞았습니다.
국무총리실 산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의 위법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출처 | https://www.ytn.co.kr/_ln/0102_2021102718415664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