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의 진실을 쫓는 미국 비영리 기관인 뮤폰 (Mutual UFO Network)이 접수한 UFO 목격 신고가 지난 6월 1,17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접수된 신고건의 약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외신은 매달 평균 400에서 700건의 신고접수를 받는 뮤폰이 지난 6월 그 신고 접수 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뮤폰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로저 마쉬(Roger Marsh)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이 외계인이 6월 기간 동안 급증해서가 아닌 최근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영된 TV 다큐멘터리 “Hangar 1: The UFO File” 시즌2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지난 50년간 약 70,000건의 UFO 관련 자료를 보관해온 격납고인 “행어1” 내부를 소개하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마쉬는 6월 접수된 UFO 목격의 대부분 신고자들이 과거에 목격한 UFO를 수 년이 지난 뒤 신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시청한 뒤 과거 자신들이 UFO와 비슷한 현상을 목격했던 것을 떠올려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마쉬는 6월 목격신고가 급증한 또 다른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미국 국경일인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등 야외에서 열린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외출을 한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