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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때문에 미치겠어서 퇴치한 썰
게시물ID : soda_64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양이뉴스
추천 : 17
조회수 : 5963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12/02 10:33:31
옆집때문에 미칠것 같은분 때문에 글 씁니다. 
저도 복도식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저희 아파트는 희안하게도
한층이 몽땅 개를 키웁니다

그중에도 유독 새벽에 짖는 아주 귀여운 개가 있는데
새벽에 우주명작 클레멘타인이라도 봤는지 아주 목놓아 울어서 
자는 사람 깨워사색할 시간을 만들어 주는
아주 착한강아지에요
잠시잠깐 전기로 충격주는 개짖음 방지 목걸이가
왜 발명 되었는가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그 강아지를 키우는 집이 또 엘레베이터 나와서 오른쪽
집인데 여름에도 쓰레기 봉지를 꼭 복도에 두어서
먹고살기 힘든 우리 벌레들 바퀴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제공하시는 아주 착한 집이죠. 

덕분에 여름에 창문한번 열어 놓았다가 날파리가 들어와서
수백마리로 번식하는 바람에 벽지에 달라붙은 날파리를 
청소기로 한땀한땀 천국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참고 참고 또 참고 또 참았습니다. 

복도에 놓아두신 쓰레기의 양이 적당치 않았거든요
뭔가 항상 애교스런 그 양이란...

그런데 어느날 때가 왔습니다. 
집에 저런게 어떻게 왜 들어가 있었을까 싶은 것들이
온통 밖으로 나와서 엘레베이터앞 복도앞에 막 줄지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하고 친절하게 쪽지를 적어서 그집 문앞에
붙여주었습니다. 


이거 치우셈
안치우면
신고


그뒤로 어떻게 됐냐구요?
제가 입주후 팔개월동안 매일매일 하루도 안빠지고
인사했던 그집 쓰레기 봉투가 사라졌습니다. 
드디어 쓰레기통을 샀던지 뭐 그랬나봐요

개키우는 집에서 개가 쓰레기 봉지를 물어 뜯어서
밖에 내놓을 수도 있죠
뭐 한두번은 그럴수 있잖아요
근데 그 한두번이 다른 사람에게
오랫동안 피해가 갈수 있어요
아파트 사는 사람들은 남에게 피해 안가게 사는게
본인을 지킬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입니다 
 
출처 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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