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가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합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KGC는 가승인을 통해 블레이클리 영입 우선권을 획득했다. 문제는 블레이클리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당초 KGC는 지난 11일 구단관계자를 전주로 보내 블레이클리를 데려오고자 했지만, 그는 "모비스 숙소에서 짐을 챙겨야한다"며 모비스 버스에 몸을 실었다. KGC는 이후 블레이클리와의 계약을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김승기 감독은 "블레이클리와 계약서를 쓰기는 커녕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몇몇 타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블레이클리는 KGC보다 모비스에 남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레이클리가 가승인 종료일까지 합류하지 않을 경우, 이 기간이 지나면 KGC는 가승인을 낼 수 없다. 동일 선수를 연속으로 가승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승기 감독은 "블레이클리 교체도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다. 고민을 해봐야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