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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난생처음 롤 하다가 폭발해서 트롤링해봤어요...
게시물ID : lol_3792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퍼악당
추천 : 3
조회수 : 35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17 17:49:09
낮에 부계정 키우는 레벨 12짜리 계정으로 일반게임을 하는데 4판연속으로 꼴픽 트롤러를 만났어요.

누가 먼저 골랐든, 선픽이든 그딴거 상관없이 늦게 고르면서 그냥 가고싶다고 막 레디 박아버리는 트롤러들요.

그런 사람들 보면 초보라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말 하는거보면 다 본캐있는 만렙들이예요.

저렙존이라고 막하는거죠...

뉴메타로 2인라인 해보자 이런거도 아니고 탑라이너 이미 있는 상황에서 탑 꼴픽하고 원래 탑 잡았던 사람 서폿가라고 떠미는 식입니다.

이런 사람들 연속해서 계속 만나서 양보도 하고 어찌어찌 게임 하다가 결국 폭발해버렸습니다.

미드 가려고 다섯명중에서 가장 빠르게 챔피언을 골랐는데 가만히있던애가 탈론꼴픽을 해버렸습니다.

그걸보고 몇판째 양보하고 다독이던 인내심이 툭 끊기는걸 느꼈죠.

비매너 하는 애들 일일히 캐어해주면서 게임 이겨봐야 걔들만 기분좋은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화가나서 탈론에게 물었습니다.

"저렙존이라고 너무 막하는거같은데, 정말 그런식으로 하고 게임이 잘 풀리길 바라냐?"

그러니 탈론이 이러더이다.

"만렙존에서도 이러는데 병신아? ㅋㅋㅋㅋ"

탈론의 저 반응에 확고히 굳혔습니다. 이딴놈이 즐겁게 게임하지 못하게 해주겠다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나머지 세분은 죄가 없지만 이때는 머리끝까지 탈론에대한 분노만이 활활 타올랐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트롤링을 시전했죠.

적 다이애나에게 킬을 헌납하고, 같이 라인에 서서 경험치를 나눠먹고, 탈론의cs를 뺏어먹고 등등을 했습니다.

탈론은 적 다이애나가 템으로도 분명 우위인데 목긋기로 들어가서 딜교환을 하고는 탈탈 털리면서 이게 다 트롤러가 대줘서라고 욕을 하더군요.

그런 탈론을 조롱하면서 희열을 느꼈습니다.

탈론이 죽을때마다 너무 기뻣습니다.

적 다이애나가 무럭무럭 클때마다 뿌듯했습니다.

아...

마음이 차분해진 지금은 나머지 세분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이 들지만 탈론에게 복수하던 그순간엔 머릿속에 그것만이 가득했습니다.

오늘은 롤 그만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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